18년간 간경화 앓은 아버지...간이식 기꺼이 나선 아들
순천향대 병원에서 칼바람을 녹이는 따뜻한 가족 사랑이 피어났다.
이동호(27)씨는 자신의 간을 70% 절제해 간경화 아버지 이기영(57) 씨에게 간을 이식 수술을 받음으로써 주변의 가슴을 따뜻하게 데웠다.
아들 동호씨는 “간경화로 고생하시는 아버지를 볼 때마다 때가 되면 간이식을 해 드려야겠다고 생각 했다”며 “경과가 좋아 기쁘고 끝까지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다”고 담담하게 수술한 경위를 밝혔다.
철원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이기영 씨는 18년 전 원인을 알 수 없는 간경병증을 앓기 시작해 최근까지 관리해왔으나 최근 상태가 악화돼 간이식 이외에는 다른 치료방법이 없었다.
이 사실을 안 아들은 선뜻 자신의 간을 이식하겠다고 나섰고 부자의 간이식 수술은 성공리에 이뤄졌다.
아들 동호 씨가 간이식을 하기까지는 눈물겨운 우여곡절이 많았다.
아버지가 간경화로 간이식을 하지 않으면 6개월 밖에 살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동호씨는 간이식을 하겠다고 나섰지만 기영씨는 “아무리 의료 기술이 좋아지고 세상이 변했다고 해도 자식에게 못할 짓”이라며 한사코 이를 거부했다.
동호 씨는 “평소 간경화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버지를 보녀 18년 동안 아버지를 위해 마음의 준비를 해왔다”며 재차 설득했다.
완강하던 아버지 기영씨도 이런 아들의 마음을 더 이상은 뿌리칠 수 없었다. 그는 “이제껏 살면서 제대로 해준 것도 없고 정다운 말 한마디 못했는데 자식에게 큰 빚을 지게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동호씨는 수술 후 근무지인 천안 자동차부품회사에서 일하는 등 일상으로 돌아갔다.
이동호(27)씨는 자신의 간을 70% 절제해 간경화 아버지 이기영(57) 씨에게 간을 이식 수술을 받음으로써 주변의 가슴을 따뜻하게 데웠다.
아들 동호씨는 “간경화로 고생하시는 아버지를 볼 때마다 때가 되면 간이식을 해 드려야겠다고 생각 했다”며 “경과가 좋아 기쁘고 끝까지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다”고 담담하게 수술한 경위를 밝혔다.
철원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이기영 씨는 18년 전 원인을 알 수 없는 간경병증을 앓기 시작해 최근까지 관리해왔으나 최근 상태가 악화돼 간이식 이외에는 다른 치료방법이 없었다.
이 사실을 안 아들은 선뜻 자신의 간을 이식하겠다고 나섰고 부자의 간이식 수술은 성공리에 이뤄졌다.
아들 동호 씨가 간이식을 하기까지는 눈물겨운 우여곡절이 많았다.
아버지가 간경화로 간이식을 하지 않으면 6개월 밖에 살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동호씨는 간이식을 하겠다고 나섰지만 기영씨는 “아무리 의료 기술이 좋아지고 세상이 변했다고 해도 자식에게 못할 짓”이라며 한사코 이를 거부했다.
동호 씨는 “평소 간경화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버지를 보녀 18년 동안 아버지를 위해 마음의 준비를 해왔다”며 재차 설득했다.
완강하던 아버지 기영씨도 이런 아들의 마음을 더 이상은 뿌리칠 수 없었다. 그는 “이제껏 살면서 제대로 해준 것도 없고 정다운 말 한마디 못했는데 자식에게 큰 빚을 지게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동호씨는 수술 후 근무지인 천안 자동차부품회사에서 일하는 등 일상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