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권 위협하는 보청기 병의원 취급 반대"

주경준
발행날짜: 2005-12-13 12:30:13
  • 보청기협, 총회후 C이비인후과 앞에서 항의집회 가져

병의원에서 보청기를 처방하고 판매하는데 대해 보청기협회가 항의집회를 갖는 등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12일 한국보청기협회는 병의원에서 보청기를 취급하면서 보청기 업계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청량리 소재 C이비인후과 앞에서 항의집회를 갖고 판매중지를 요구했다.

보청기협은 정기총회 직후 100여명(주최측 집계; 원측 집계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의하는 집회를 갖은데 이어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더욱 강경한 대응을 전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보청기협 한 회원은 "보청기를 취급하는 대표적인 의원앞에서 경고를 보내는 차원에서 집회를 가졌다" 며 "생존권의 확보차원에서 이같은 집회를 갖게된 것으로 개선되지 않을 경우 투쟁은 심화될 것" 이라고 밝혔다.

집회의 타겟이 됐던 C이비인후과 최 원장은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부분을 갖고 집단행동을 펼친데 대해 납득할 수 없다며 의료계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응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어 국민의 의료서비스권리의 보장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사안으로 생존권을 운운하며 집단행동을 벌이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병의원이외에서 청력검사를 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최 원장은 이같은 사태에 대해 의협 등에 건의문 등을 제출한 상태로 의료계가 이 문제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보청기협은 홈페이지에 '진료를 병원에서 보청기는 보청기 전문점에서'라는 베너를 작성, 이 문제에 대한 공론화를 진행중이다.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