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데나 처방해볼까"...환자 문의 급증

주경준
발행날짜: 2006-01-03 07:04:20
  • 개원가, 가격경쟁력 우위 마케팅이 성패좌우 전망

국내신약 10번째인 동아제약의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에 대한 환자문의가 급증하면서 성공가능성을 열고있다.

2일 비뇨기과 개원가와 동아제약 등에 따르면 구랍 22일 출시된 토종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 처방이 4곳의 랜딩병원과 개원가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환자들의 처방문의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원가는 화이자의 비아그라, 릴리의 시알리스, 바이엘의 레비트라 등 다국적제약사가 석권하고 있는 발기부전치료제 처방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국산신약 10호 '자이데나'에 대해 우선 7~8천원대로 1만 2~5천원대까지의 타제품에 비해 낮은 가격경쟁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마케팅의 성공여하에 따라 상당한 반향을 예상했다.

특히 환자의 처방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며 약국에 충분한 양이 공급되는 시점부터 그 성패가 드러날 것으로 전망했다.

서초의 P비뇨기관 관계자는 "환자의 처방문의로 지난주 2~3건을 처방했다" 며 "환자가 단골약국에 약이 있는지 확인한 후 내린 처방으로 약국에 적절한 공급이 완료된다면 상당한 반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남의 T비뇨기과 원장도 "부작용 등 임상결과가 충분치 않아 처방을 내기에는 부담스럽지만 환자의 요구에 맞춰 처방을 하고 있다" 며 "환자들이 가격적인 부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개원가 일각에서는 환자에 따라 약효를 나타내는 또 선호하는 제품이 다르지만 현재까지 자이데나의 임상결과를 보면 특정 1개 제품의 대체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며 나머지 2개 제품에는 영향을 적게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와관련 동아제약은 최근 아산병원, 중앙대병원, 경찰병원, 고대안산병원 등에 자이데나 랜딩에 성공하는 등 오는 3월까지 종합병원급 70%이상에 제품을 랜딩한다는 계획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4개 병원외 40여곳에 제안서를 제출해 놓았다" 며 "각 병원 약제위원회(D/C)통과를 자신하고 있으며 올해 200억에서 300억원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규모는 약 900억원대로 올해 1천억원대 진입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단숨에 30%의 시장을 점유하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자이데나 처방관련 문의는 비뇨기과를 중심으로 내과,가정의학과, 외과 등의 문의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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