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케이드, 다발성골수종환자 수명 연장

주경준
발행날짜: 2006-02-07 11:18:25
  • 2005 ASH 발표, 재발 환자 절반 30개월 이상

얀센의 '벨케이드'(Velcade)가 재발한 다발성골수종 환자중 절반의 수명을 30개월 이상 연장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내용의 APEX 임상 연구결과에 대한 추적조사가 2005 ASH (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Annual Congress)에서 발표됐다.

APEX(Assessment of Proteasome Inhibition on EXtending Remission Results)임상은 미국, 독일, 영국 등의 94개 센터에서 환자 66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잦은 재발로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에 대한 벨케이드의 치료효과를 검증키 위해 실시됐다.

APEX 임상결과는 지난해 6월 NEJM에 게재됐으며 이번 2005 ASH에서는 이후 추적조사에 대한 결과가 보고됐다.

이번 추적조사 결과 벨케이드를 투여받은 재발 다발성골수종 환자의 생존률 median수치가 30개월로 나타났다. 이는 벨케이드를 투여받은 임상대상 환자의 50%가 30개월 이상 생존했음을 의미한다.

또 벨케이드에 대한 반응률도 당초 분석에서 제시됐던 38%보다 높은 43%를 기록했다.

APEX의 주연구자인 Paul Richardson박사는 “벨케이드가 보여준 이러한 결과는재발한 다발성 골수종 환자 치료에 획기적인 사건이며 또한 벨케이드가 초기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음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APEX 임상에서는 벨케이드 투여군이 덱사메타손 투여군과 비교해 78%길어진 TTP(재발에 걸리는 기간)를 보였다. 또 환자가 1년안에 사망할 확률도 벨케이드군이 덱사메타손군에 비해 41% 낮았다.

벨케이드는 세포분열에 관여하는 ‘프로테아좀(Proteasome)’의 활성을 가역적으로 조절하는 최초의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벨케이드는 2004년 ‘올해의 항암제’와 스탠더드&푸어스(S&P)의 ‘가장 주목되는 10대 신약’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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