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대 선수과목 폐지안 확정... "어쩔수 없는 선택"
최근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원하는 학생수에 비해 의학대학원 정원이 과잉공급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일부 의학대학원들이 신입생 확보에 대한 위기감으로 지원자격을 대폭 완화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의대들은 지난 2005년도 신입생 모집시 경쟁률이 예상치를 넘어 하락하고 경북의대가 미달사태를 경험하는 것을 상기하며 지원자격을 완화해서라도 지원자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전북의대 선수과목 전면 폐지... "대세에 어쩔수 없어"
전북의대는 최근 입시전형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선수과목을 전면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7년도 입시전형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9일 전북의대에 따르면 이번 입시전형안에 따라 전북의대 지원자는 2007년 입시부터 선수과목에 제한없이 MEET시험만 치르면 지원할수 있게될 전망이다.
전북의대는 지난 2006년 입시시에는 생물학계열과 화학계열 과목을 각각 6학점 이수한 자에 한해서만 지원자격을 부여한 바 있어 이번 결정은 파격적이라는 것이 병원계의 전언이다.
전북의대의 이같은 결정은 최근 의학대학원 인기가 시들해져 경쟁률이 낮아지고 있는 것과 서울의대를 비롯해 연세의대, 한양의대, 고대의대 등 서울내 주요의대들의 의학대학원 전환으로 해 의학대학원 정원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의대 입시전략회의에 임원을 맡고 있는 한 교수는 "선수과목을 강화하는 대학일수록 경쟁률이 낮은 것이 사실"이라며 "지난해 입시결과만 보더라도 선수과목 규제가 약한 대학에 비해 전북의대가 턱없이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타 대학에서도 선수과목 완화방침을 제정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 같은 상황에 대세에 쫓아가야지 어쩌겠냐"고 토로했다.
"정원 채우고 보자"... 지원자격 완화 고려하는 의대 늘어
이처럼 의학대학원 지원자 감소로 인한 의과대학간의 신입생 유치 경쟁으로 각 의대들은 지원자격 완화를 심각히 고려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의대의 경우도 지난 2006년도 입시에서 미달사태를 경험한 후 오는 2007년 입시에는 선수과목을 포함한 영어시험, 학점 등 지원자격을 완화한다는 방침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의대 입학관리팀 관계자는 "기존 입시안의 지원자격이 너무 까다로와 학생들이 지원을 꺼리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완화된 입시안을 수립중"이라며 "선수과목의 개수도 상당부분 줄어들고 영어시험도 토익 등 타 시험으로 대체 가능하게 하는 등 입시안이 대폭 완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원자격 낮은 학교에 학생 몰려... "자격 완화는 필연적"
입시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은 당연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서울의 한 의학대학원 입시전문학원의 입시전략 담당자는 "의학대학원의 인기가 예전같지 않은 상황에서 까다로운 지원자격을 고수하다가는 미달사태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지난해 입시결과만 보더라도 지원자격이 낮은 학교로 학생들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는 "대부분 학부 졸업후에 의학대학원 입시를 생각하는데 그때와서 선수과목등을 준비하려 하는 학생이 얼마나 있겠냐"며 "선수과목 등 지원자격 규제가 약한 대학에 몰리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입시전문학원의 입시전문가는 "과거 의학대학원에 수많은 학생들이 몰리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는 서서히 인기가 식어가고 있다"며 "지원하는 학생들이 줄어가니 의학대학원간 신입생 유치전쟁이 시작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계속해서 의학대학원으로 전환하는 의대가 늘어감에 따라 이같은 경쟁구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선수과목 완화 등을 통해 지원자를 확보하기 위한 대학들의 노력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이들 의대들은 지난 2005년도 신입생 모집시 경쟁률이 예상치를 넘어 하락하고 경북의대가 미달사태를 경험하는 것을 상기하며 지원자격을 완화해서라도 지원자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전북의대 선수과목 전면 폐지... "대세에 어쩔수 없어"
전북의대는 최근 입시전형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선수과목을 전면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7년도 입시전형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9일 전북의대에 따르면 이번 입시전형안에 따라 전북의대 지원자는 2007년 입시부터 선수과목에 제한없이 MEET시험만 치르면 지원할수 있게될 전망이다.
전북의대는 지난 2006년 입시시에는 생물학계열과 화학계열 과목을 각각 6학점 이수한 자에 한해서만 지원자격을 부여한 바 있어 이번 결정은 파격적이라는 것이 병원계의 전언이다.
전북의대의 이같은 결정은 최근 의학대학원 인기가 시들해져 경쟁률이 낮아지고 있는 것과 서울의대를 비롯해 연세의대, 한양의대, 고대의대 등 서울내 주요의대들의 의학대학원 전환으로 해 의학대학원 정원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의대 입시전략회의에 임원을 맡고 있는 한 교수는 "선수과목을 강화하는 대학일수록 경쟁률이 낮은 것이 사실"이라며 "지난해 입시결과만 보더라도 선수과목 규제가 약한 대학에 비해 전북의대가 턱없이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타 대학에서도 선수과목 완화방침을 제정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 같은 상황에 대세에 쫓아가야지 어쩌겠냐"고 토로했다.
"정원 채우고 보자"... 지원자격 완화 고려하는 의대 늘어
이처럼 의학대학원 지원자 감소로 인한 의과대학간의 신입생 유치 경쟁으로 각 의대들은 지원자격 완화를 심각히 고려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의대의 경우도 지난 2006년도 입시에서 미달사태를 경험한 후 오는 2007년 입시에는 선수과목을 포함한 영어시험, 학점 등 지원자격을 완화한다는 방침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의대 입학관리팀 관계자는 "기존 입시안의 지원자격이 너무 까다로와 학생들이 지원을 꺼리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완화된 입시안을 수립중"이라며 "선수과목의 개수도 상당부분 줄어들고 영어시험도 토익 등 타 시험으로 대체 가능하게 하는 등 입시안이 대폭 완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원자격 낮은 학교에 학생 몰려... "자격 완화는 필연적"
입시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은 당연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서울의 한 의학대학원 입시전문학원의 입시전략 담당자는 "의학대학원의 인기가 예전같지 않은 상황에서 까다로운 지원자격을 고수하다가는 미달사태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지난해 입시결과만 보더라도 지원자격이 낮은 학교로 학생들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는 "대부분 학부 졸업후에 의학대학원 입시를 생각하는데 그때와서 선수과목등을 준비하려 하는 학생이 얼마나 있겠냐"며 "선수과목 등 지원자격 규제가 약한 대학에 몰리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입시전문학원의 입시전문가는 "과거 의학대학원에 수많은 학생들이 몰리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는 서서히 인기가 식어가고 있다"며 "지원하는 학생들이 줄어가니 의학대학원간 신입생 유치전쟁이 시작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계속해서 의학대학원으로 전환하는 의대가 늘어감에 따라 이같은 경쟁구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선수과목 완화 등을 통해 지원자를 확보하기 위한 대학들의 노력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