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방철 후보가 사퇴했다"...흑색선전 난무

박진규
발행날짜: 2006-03-01 08:04:58
  • 문자메시지 통해 급속확산, 김 후보 "진원지 끝까지 추적"

'김방철 후보가 장동익 후보와 연합해 사퇴했다' 이것은 지난 28일 모 후보의 핸드폰에 찍힌 문자 메시지 내용이다. 의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금권선거, 악성 루머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특정 후보를 지칭해 사퇴설이 흘러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방철 후보가 자신의 사퇴설이 회원들 사이에 그속도로 전파되고 있는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하며 특단의 대응을 하겠다고 밝히고 나섰다.

김 후보는 28일 저녁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모 후보로부터 내가 사퇴했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확인된 것만 세번째다"며 의협회장 선거에 금권, 관권, 마타도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어 김 후보는 경찰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악성 유언비어에 대해 끝까지 진원지를 추적,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이번 선거가 어느 때보다 혼탁한 것은 의협 중앙선관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간 모 후보의 금권선거 등에 대해 수차례나 문제를 제기했지만, 만족스러운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후보들은 최고의 지성인들 답게 공명정대하게 선거를 치르고 또 선관위는 권위있고 공정한 선거관리를 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의협회장 선거가 정책대결, 돈 안쓰는 선거로 가기 위해 선거 공영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자신이 당선되면 의협회장 선거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