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 중국진출 "부유층 환자 국내 유치"

발행날짜: 2006-03-28 13:13:30
  • 스지 건진그룹과 협약 체결 "해외 의료시장 공략 새 장 열겠다"

삼성서울병원은 28일 중국 스지건진그룹과 협력의료기관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서울병원이 우수한 건강검진 시스템을 바탕으로 중국 의료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28일 중국 스지 건진그룹과 협력의료기관 체결식을 갖고, 향후 공동 건진 프로그램 개발과 상호간 환자 의뢰제도에 대한 협력방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서울병원은 중국내 병원에서 소화하기 힘든 부유층 건진환자들을 한국으로 대거 유치,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중국 현지에 진출한 국내 의료기관들이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철수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으로 삼성병원은 고급 건진을 원하는 수요를 국내로 유치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는 해외 의료시장 진출의 새로운 형태로 많은 국내 의료기관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삼성서울병원과 협약을 맺은 스지 건진그룹은 중국 베이징내 건진분야의 50%를 차지하며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협약으로 환자유치 효과뿐 아니라 삼성서울병원 브랜드 홍보에도 큰 혜택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지 건진그룹의 건진운영 프로그램과 인력 교육 등 핵심사업에 대한 컨설팅 역할을 맡게돼 중국내 병원 경영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어 향후 중국시장 진출시 현지실정 파악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스지 건진그룹은 이번 협약으로 아시아 최고의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중국내 막 성장하기 시작하는 건강검진 분야에서 부동의 1위를 굳힐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수 있어 상호간 윈-윈할 수 있다고 판단, 이번 협약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서울병원 이종철 원장은 “중국 최고의 의료기관인 스지 건진그룹과 협약 체결은 상징적 의미보다 중국내 부유층 환자 유치와 향후 중국 진출을 위한 안정적이고 실질적인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와 시더스 사이나이병원, 이집트 달 알 포아드병원, 일본 규슈대학병원 등 해외 유수의 병원들과 협약을 맺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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