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복용후 발기 만족도 3배 증가

주경준
발행날짜: 2006-04-06 13:32:42
  • 유럽비뇨기과학회서 발표...성생활 만족 긍정 영향

비아그라 복용후 발기부전을 가진 환자의 발기 만족도가 3배 높아지고 성생활의 만족도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발기의 질 측정 설문’(QEQ:Quality of Erection Questionnaire)으로 명명된 이번 연구결과는 5~8일까지 파리에서 열리는 제21회 유럽비뇨기과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발기부전 환자 107명에게 비아그라를 10주간 복용토록 한 뒤 발기의 질에 대해 변화가 있는지 평가했다. 결과 복용환자의 복용 만족도는 3배 높아졌다. QEQ 총점은 치료 전 22.0±21.1에서 69.9±35.9 로 증가한 것.

환자의 자긍심, 자신감, 성관계 관련 부분 점수도 유의하게 개선됐으며 이는 발기강직도와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즉 발기의 질, 강직도, 지속시간의 개선이 치료에 대한 만족과 자긍심, 자신감, 성 관계 만족도 향상과 관련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연구진은 결론을 내렸다.

페인 마드리드의 칼로스 하야 병원의 비뇨기과 전문의인 안토니오 모랄레스(Antonio Morales)박사는 “발기부전의 치료 목표가 뚜렷이 설정되지 못했지만 이 연구 결과는 발기 강직도 개선이 남성과 배우자에게 실질적인 신체적, 정서적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의사들은 환자와 발기부전치료시 ‘4등급 발기’ (음경이 완전히 강직하고 견고한 상태)의 도달이라는 치료 목표를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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