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보상과 특허권, R&D투자 전제조건"

주경준
발행날짜: 2006-04-25 06:54:02
  • KRPIA 기자간담회, 국내 임상시험 유치계획 밝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회장 마크 팀리; KRPIA)는 약가에 대한 적절한 보상없이는 지속적인 R&D 투자가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국내 임상유치 등 R&D 투자의 확대를 위해 'A7조정평균가' 가 제대로 적용되는 약가정책과 지적재산권보호가 강화될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KRPIA는 24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내 R&D 투자 등의 올해 활동계획을 소개하면서 한미FTA에서도 핵심주제로 다뤄질 수 있는 신약에 대한 적절한 약가책정과 지적재산권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크 팀니 회장은 "우리의 최대 관심사는 국내 환자들의 건강이며, 국내 환자들이 혁신적인 신약을 통해 높은 수준의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KRPIA의 회원사들은 R&D 투자의 국내 유치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며 “KRPIA는 협회 차원에서 최적의 임상시험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동시에 국내 연구진 및 업계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관련해 협회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17개 회원사의 응답한 자료에 따르면 2004~2006년 국내 임상 등 연구개발활동은 652건, 122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승우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이사) 이사도 “한국의 다국적임상 참여는 국내 환자들은 혁신적인 신약을 더 빨리 접할 수 있으며 국내 과학자와 연구진들은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며 "글로벌 R&D 허브로 기대를 높이며 환자, 연구진 및 국내산업윈-윈(Win-Win)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R&D 투자에 있어 'give and take'의 조건으로 적절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A7 조정평균가 적용으로 절절한 보상체계의 실현이 필요하며 식약청 승인 적응증과 일치하는 보험급여의 기준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지적재산권 보허는 한국기업과 신흥바이오 제약업체들이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자신있게 수행할 수 있는 바탕이 될 것이라며 지적재산권의 보호는 정부의 기본적인 책무라고 덧붙였다.

한미FTA 협상 관련 모법답안지와 같은 전제조건에 대해 협회는 "협회는 로비단체도 아니며 궁극적으로 전국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이 있는 만큼 FTA에 대해서는 거론하는것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R&D와 연관돼 한국의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은 성공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적임국'이 아닐까 생각된다며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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