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익 "방만한 예산운영 짚고 넘어갈 시기"

박진규
발행날짜: 2006-05-01 11:22:43
  • "과거 타성 버리고 새로운 변화에 빨리적응" 당부

장동익 회장이 취임식 직후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장동익 제34대 회장이 1일 의협 3층 동아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회무를 시작했다.

장동익 회장은 신임 집행부 임원진과 의협 직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힘 있는 의협, 회원으로부터 사랑받고 인정받는 의협이 되기 위해 새 집행부와 의협 직원이 하나로 똘똘 뭉쳐 열심히 일하자"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어 "모두가 알고 있듯이 의료계는 어려운 상황이며, 이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먼저 의협이 새로 태어나야 한다"면서 "집안 단속도 못하면서 회원 권익과 국민건강에 대해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또 "의협에는 열심히 일하는 임직원들도 있지만, 무사안일주의에 빠지거나 타성에 젖은 임직원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의협 내부에 존재하는 직제상의 문제점들과, 불필요한 예산이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는 점들을 다시금 짚고 넘어갈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끊임없이 적극적으로 자기 계발을 열심히 하는 직원에게는 그만한 대우가 있을 것으로 약속하지만, 시대의 흐름을 모르고 대충대충 안일한 자세로 일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며 "의협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어려운 회원들을 지켜주겠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장 회장은 “나는 합리적이며 강과 온을 같이 갖고 있는 사람"이라며 직원들에게 "타성에 젖었던 게으른 과거를 청산하고 옛날의 내가 아닌 나를 보여달라, 그래야만 힘 있는 의협이 될 수 있다"며 취임사를 맺었다.

장동익 회장은 취임 첫날의 공식 일정을 국회에서 열리는 간호사법 공청회에 참석해 잘못된 간호사법 제정 저지에 대한 의협 새 집행부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등 3년 임기의 첫 발을 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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