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옥스·나프록센 알쯔하이머 임상실패

윤현세
발행날짜: 2003-06-05 09:29:06
  • 평균 74세 알쯔하이머 환자 351명 연구

알쯔하이머 치료제로 기대되던 항염증약인 바이옥스(Vioxx)와 얼리브(Aleve)에 대한 임상 연구가 실패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Cox-2 저해제인 바이옥스의 성분은 로페콕시브(rofecoxib), OTC로 판매되는 얼리브의 성분은 나프록센(naproxen)이다.

이전 연구에서 관절염 같은 염증성 질환으로 인해 항염증약을 사용하는 환자에서 알쯔하이머 발생률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나 항염증약이 알쯔하이머 질환 진행속도를 지연시키는 것으로 추정됐었다.

미국 조지타운 대학의 폴 아이젠 박사와 연구진은 평균 74세의 알쯔하이머 남녀환자 351명을 대상으로 바이옥스를 1일 25mg 투여하거나 얼리브를 1일 2회 220mg씩 투여하여 위약대조군과 비교했다.

그 결과 즉각적인 효과가 필요한 알쯔하이머 환자에서 별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알쯔하이머 증상 경감을 기대했던 임상대상자는 심각한 위장관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투약이 중단됐고 임상에 참여한 6명에서는 심각한 위장관계 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일각에서는 고용량으로 투여되거나 다른 항염증약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보다 나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JAMA지 최근호에 실렸다.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