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질병코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고신정
발행날짜: 2006-05-17 10:03:31
  • 질병코드 착오 기재율 높은 3,226개 국공립기관 우선 적용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요양급여비용 청구시 질병코드를 정확하게 기재할 수 있도록 '질병코드 모니터링 조회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

심평원은 16일 "요양기관별로 질병코드를 달리 작성하고 있어 질병통계의 정확도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심사와 평가 등 관련업무 수행과정에 오류를 발생시킬 소지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심평원에 따르면 2005년 4/4분기 심사결정분을 대상으로 질병코드 모니터링 지표를 분석한 결과 보건기관(37.1%), 의원(29.5%)의 불완전코드 기재율이 높았으며, 보건기관을 포함한 국공립기관의 비중이 높았다.

또 요양기관에서 사용하는 질병코드개수는 종합병원 이상은 90% 이상에서 3개 이상의 질병코드를 기재하고 있으며, 6개 이상 상병기재도 21%에 달했다.

특히 요양병원의 경우는 3개 이상의 질병코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97.72%, 6개 이상이 75%로 휠씬 높았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질병코드 착오 기재율이 높은 3, 326개 국공립요양기관에 대해우선적으로 질병코드 모니터링 지표 등을 통보해 정확한 질병코드 작성·청구를 안내하고, 일반요양기관에 대해서는 올 하반기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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