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약(NSAID)이 심부전으로 인한 노인의 첫 입원위험을 높이며 특히 인도메타신(indomethacin)이 그 위험을 가장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Heart 誌 온라인판에 실렸다.

영국 연구진이 60-84세의 노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4년간 연구결과에 의하면 심부전으로 병원에 입원한 시점에서 NSAID를 사용하는 환자비율은 14%로 동일 연령대의 일반인구군에서의 NSAID 사용률 10%에 비해 3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도메타신(indomethacin)을 사용하는 경우 인도메타신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심부전으로 입원한 위험이 3배 더 높았으며 심부전, 비만, 흡연, 이전 입원 병력 등은 모두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위험을 높였다. 한편 NSAID를 사용하는 주요 이유는 골관절염 때문이었다.

연구진은 NSAID를 사용하는 경우 60-84세의 환자 1천명당 심부전 1건, 당뇨병, 고혈압, 신부전 등을 동반한 70세 이상에서는 1천명당 심부전 3건을 추가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다고 분석하고 약간의 위험증가로 보이지만 일반인구군으로 보면 질환이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