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 많은 식사를 한 후 암로디핀(amlodipine) 10mg과 아토바스타틴(atorvastatin) 80mg혼합정을 투여하면 공복 상태에 비해 아토바스타틴의 흡수율이 떨어진다고 제 13회 국제 아테롬성 경화증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화이자의 M. 청 박사와 연구진은 18-64세의 건강한 남성 40명을 대상으로 암로디핀 10mg과 아토바스타틴 80mg 혼합 정제를 투여하여 지방이 많이 함유한 식사가 생물학적 이용률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14일간 휴약기간을 가졌으며 버터에 프라이한 계란 2개, 베이컨 2쪽, 해쉬 브라운 포테이토 약 120g, 버터 토스트 식빵 2쪽과 240ml의 우유로 식사를 한 후와 전날 밤부터 10시간 공복한 상태에서 혼합정을 1회 투여했다.

혈액 검체를 채취했을 때 암로디핀의 약물동력학적 특성에 지방이 많은 식사는 영향을 주지 않았으나 아토바스타틴의 경우에는 공복과 비교했을 때 흡수률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이 많이 함유된 식사는 아토바스타틴의 최고 혈중 농도에 이르는 평균 시간을 32% 감소시켰으나 흡수의 정도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한편 암로디핀, 아토바스타틴 혼합정은 내약성이 양호했으며 심각한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