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신약 '재누비아'-'갤버스' 격돌 예상

윤현세
발행날짜: 2006-05-26 08:10:20
  • 일부증권분석가 '갤버스' 임상효과 높게 평가하기도

오는 6월 9일에서 13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미국당뇨학회에서 당뇨병 신약 '재누비아(Januvia)'와 '갤버스(Galvus)'에 대한 여러 임상자료가 공식적으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머크의 재누비아와 노바티스의 갤버스는 모두 신계열 DPP-4 억제제로 FDA 신약심사가 진행 중인 시험약. 머크가 노바티스보다 한달 이른 지난 2월 재누비아를 신약접수해 갤버스보다 재누비아가 먼저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어쨌든 두 약물은 조만간 시장에서 격돌이 불가피한 것이 현실. 증권가에서는 누가 먼저 시장에 진입하느냐를 관건으로 보는 경우 재누비아의 접수시기가 조금 더 빨라 시장선입자로서 재누비아가 이점을 가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일부 증권분석가는 갤버스가 후진입하더라도 혈당강하효과가 더 우수해 결국 갤버스의 시장점유율이 더 높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일라이 릴리가 개발 중인 당뇨병과 관련된 시력상실 치료제 '알크산트(Arxxant)'의 경우 신속심사지위가 부여되기는 했으나 임상에서 유효성을 뚜렷하게 입증하지 못해 최종승인 및 시장잠재성이 낮게 평가됐다.

비만 및 노령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당뇨병 환자 수는 급속하게 증가하는 상황. 재누비아나 갤버스는 최종승인 여부가 이르면 올해 안에 결정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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