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새병원 딛고 전국구로 간다"

발행날짜: 2006-06-09 07:05:24
  • 새병원건립본부, 암센터추진본부 설립..."인력·예산 총동원"

2008년 완공예정인 제주대 새병원 조감도
제주대병원이 새병원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팔을 걷어부쳤다.

제주대병원은 새병원과 지역암센터를 통해 지역거점병원으로 위치를 공고히 하고 나아가 전국구 병원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아래 인력과 예산을 총동원해 새병원 건립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대병원은 오는 200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새병원 건립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8일 새병원건립본부를 설립하고 주승재 기획조정실장, 김돈흡 기획부장, 배동욱 건축팀장 등 원내 주요인력을 집중 배치했다.

또한 지역암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암센터추진본부를 설립하고 이창현 제주지역암센터장을 비롯, 송병철 진료1팀장, 박진희 진료2팀장 등 내노라하는 의료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건립된 새병원건립본부는 신축 병원의 개원전까지 기획 및 설비, 건축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총괄적인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향후 새병원이 건립되면 운영에 필요한 각종 제반사항들을 준비하게 된다.

특히 새병원건립본부 내 암센터추진본부는 병원 이전 부지에 설립되는 지역암센터의 설립에 관련한 모든 사항들을 총괄해 수행하게 된다.

이번에 설립되는 제주대병원 암센터는 정부로부터 2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항암센터와 실험실 및 암 환자 조기수술실 과 무균실, 골수이식 수술실, 핵의학 장비, 방사선치료시설 등 암치료와 관리에 필요한 최신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제주대병원은 새병원건립본부와 암센터추진본부의 설립으로 새병원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대병원 관계자는 "새병원건립본부에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원내 부장급 인사와 팀장급 인사들이 총동원될 예정"이라며 "이는 새병원 건립에 제주대병원이 쏟는 기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기회를 이용해 제주지역의 독보적인 대학병원으로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전국 각지의 환자들이 믿고 찾을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나고 더 나아가 제주도의 특성을 이용, 해외 의료관광객까지 흡수해 동북아허브병원으로 뻗어나가는 것이 궁극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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