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비만신약, 드디어 유럽연합 승인

윤현세
발행날짜: 2006-06-22 23:12:25
  • '아콤플리아', 다음 달부터 영국서 본격 시판계획

사노피 아벤티스의 야심작, 비만신약 아콤플리아(Acomplia)가 드디어 유럽연합에서 시판이 승인됐다.

아콤플리아 승인이 지연되고 있는 미국과 달리 유럽연합이 먼저 승인함에 따라 다음 달 영국 시판을 시작, 덴마크, 아일랜드, 독일, 핀란드, 노르웨이에서 올해 하반기에 아콤플리아가 시장에 첫선을 보이게 된다.

아콤플리아의 성분은 리모나밴트(rimonabant). 배고픔을 일으키는 수용체를 차단하는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는데 임상에서 허리둘레를 3.5인치 줄이고 평균 체중을 9kg를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오심, 우울증상을 동반한 기분변화, 불안증, 현기증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작용으로 인한 임상중단율은 약 16%였다. 아콤플리아는 신장이나 간에 문제가 있거나 주요 우울증같은 심각한 정신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는 투여해서는 안된다.

미국에서는 지난 2월 FDA가 체중감량에 대한 적응증으로 승인가능공문만 보냈는데 승인이 지연되고 있는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콤플리아는 금연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현재 임상을 진행 중. FDA는 금연보조제로의 아콤플리아 승인을 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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