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계 국제학회에 국무총리 처녀출전하나

이창진
발행날짜: 2006-08-04 12:06:18
  • 개막식 연설 섭외 일순위...대학병원 임상교수 대거 초청

이달말 열리는 의공학 분야의 세계인 축제에 의학 분야로는 처음으로 국빈급 인사가 초청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의학물리·의용생체공학(WC 2006) 서울대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선일, 서태석)는 3일 “오는 27일 열리는 세계대회 전야제와 개막식에 한명숙 국무총리와 오세훈 서울시장 등 초대하여 한국 학술대회의 의미를 전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최근 국무총리실에 의공학 세계대회의 의미와 한국의학의 발전 등 참석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지닌 초대공문을 전달했다”며 “조만간 참석여부에 대한 확답을 할 것으로 보이나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참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또한 전야제 만찬에 오세훈 서울시장을 초청해 한국 수도를 운영하는 대표자격으로 학회에 참석한 1500여명의 해외 학자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향을 강구중인 상태이다.

이와 관련 박광석 사무총장(서울대병원 의공학과 교수)은 “총리가 참가의사를 표한다면 개막식 날짜와 시간을 조정하더라도 총리의 뜻을 반영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과기부총리와 서울시장 등 내빈초청도 적극적으로 추진중인 상태”라고 언급했다.

이처럼 학술대회 성공에 심혈을 기울이는 조직위원회는 8월 27일부터 9월 1일까지 약 2500~3000명의 국내외 학자 참석을 장담하는 모습이나 학회운영에 필요한 예산은 업체들의 알뜰협찬(?)으로 빠듯하게 가계부를 써야할 형편이다.

관련업체 알뜰협찬...짠돌이 운영 불가피

2일 현재, 후원한 150개의 업체 중 1억원과 7000만원이상 후원사에게 주어지는 플래티늄과 골드 스폰서는 거의 없는 상태로 7~8개 메인 스폰서 대부분이 실버(5000만원이상)나 브론드(1000만원)에 해당되는 실정이댜.

이로 인해 조직위원회는 후원사에 금액에 따른 레벨을 부여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고 삼성 일렉트로닉스(약 2000만원 지원)에 이은 이수유비케어 등 국내 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북돋는 모습이다.

조직위 한 관계자는 “후원액수가 당초 예상보다 적은 상태이나 과기부와 관광공사, 의협 등의 지원과 등록비로 운영하면 학회운영은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의사들의 참석을 높이기 위해 대학병원 교수들에게 초청장을 발송해 등록없이 무료로 참석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의학물리·의용생체공학(WC 2006) 서울대회는 8월 27일부터 9월 1일까지 코엑스에서 ‘Imaging th Future Medicine'을 주제로 60개국 학자들이 참석해170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의학 및 생체공학에 관한 토론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학술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