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노사 밤샘교섭 끝내 결렬...총파업 돌입

장종원
발행날짜: 2006-08-24 07:10:06
  • 핵심쟁점 입장 못좁혀, 중노위 직권중재는 보류

병원노사의 밤샘 협상이 결국 결렬됐다. 보건의료노조는 예고한대로 오전 7시를 기해 이화의료원을 포함한 전국 112개 지부에서 산별총파업에 돌입했다.

병원노사는 23일 오후 2시부터 24일 오전 7시까지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임금을 포함한 핵심 쟁점사안에 대한 의견을 좁히는데 실패했다.

노조측은 5대 협약안과 관련해, 교대근무자 수당 150% 지급,직장내 보육시설 설치 등을 포기한 안을 내놓았지만 임금 인상과 관련한 입장이 엇갈렸다.

4% 임금인상을 주장한 사용자측과 4%+α를 요구한 보건의료노조 사이의 줄다리기는 새벽까지 이어졌지만 결국 협상은 결렬됐다.

보건의료노조는 이에 따라 오전 7시 경 산별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다만 중앙노동위원회가 직권중재를 보류했고, 양측이 협상의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교섭은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7시 30분부터 다시 실무교섭이 속개될 예정이다.

노조측 이주호 간사는 "교섭은 진행중에 있으며, 직권중재는 보류된 만큼 파업은 최대한 유연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