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예정된 국회의 대정부 국정감사가 긴급현안인 '북핵문제'로 인해 이틀씩 연기됐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민주노동당, 민주당, 국민중심당 등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은 10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국정감사 일정 연기에 대해 이같이 합의했다.

여야는 국정감사를 연기하는 대신에 11일부터 12일까지 국회 본회의를 임시로 편성,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된 현안질의를 진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11일 보건복지부를 시작으로,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청 순으로 진행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역시 이틀씩 늦춰지게 됐다.

보건복지위원회 관계자는 "국정감사가 연기됨에 따라 세부적인 피감기관 일정이 변동될 수 있다"면서 "13일 보건복지부에 대한 국정감사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