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학회, 이제는 국제화위해 노력할 때"

발행날짜: 2006-11-27 06:46:54
  • 비뇨기과학회 황태곤 신임이사장, "인프라는 이미 숙성"

"국내 학회들의 인적·물적 인프라는 이미 충분히 숙성되어 있습니다. 학문적 성과가 조금만 더 뒷받침 된다면 국제 수준의 학회로 뻗어나갈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지요"

최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비뇨기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신임이사장으로 선출된 황태곤 교수(가톨릭의대)는 향후 학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묻는 <메디칼타임즈>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황태곤 신임이사장은 비뇨기과학회는 이미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한 충분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황 이사장은 "비뇨기과학회는 현재 7개의 세부전공학회와 2개의 연구회를 갖춘 방대한 학회로 우뚝 섰다"며 "수십년의 시간동안 많은 선·후배들이 서로를 이끌며 노력해온 결과 학회의 인적·물적 인프라는 이미 충분한 숙성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비뇨기과학회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학회가 되기 위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양적 성장과 더불어 학문적인 성과를 도모해 세계가 인정하는 학회를 만들기 위해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태곤 이사장은 이를 위해 오래전부터 꾸준한 준비를 쌓아왔다고 말한다.

그는 "10여년동안 비뇨기과학회의 상임이사를 맡으며 학회가 처한 문제점과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늘 고민해왔다"며 "이러한 성찰들을 바탕으로 늘 비뇨기과의 내일을 생각하며 한발짝씩 구상해온 비전들을 풀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황 이사장은 임기동안 '연구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고 학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비뇨기과학회를 비롯, 국내 모든 학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학술단체로 발돋음하는 것이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황태곤 이사장은 "학회는 국내 전공과목 전문의들이 활발히 학술적 논의를 펼치는 장이 되어야 한다"며 "비뇨기과학회도 이미 충분한 인적·물적 기반을 갖춘 만큼 이제는 보다 수준 높은 학문적 성과들을 내어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국 학회가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황 이사장은 "2005년 추계학술대회 기간 중에는 462의 논문이 발표됐지만 2006년 기간중에는 503개의 논문이 발표되는 등 학회의 노력으로 논문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연구비 등 학회가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회원들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러한 학회의 노력에 맞춰 회원들의 성과가 뒷받침 된다면 비뇨기과학회지가 SCI급 저널이 되는 것도 멀지 않은 일"이라며 "이는 곧 학회가 국제 수준의 학회로 발돋음하는 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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