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의 이비인후과 제품인 메니에트(Meniett Low-Pressure Pulse Generator)가 메니에르 병에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Archives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12월호에 출판된 내용에 따르면 메니에트를 이용한 메니에르 병 환자의 2/3가 치료 후 현기증이 현저하게 줄어들었으며 그 효과가 장기적으로 지속됐다.

이번 임상연구는 2004년 메니에르 병에 대한 메니에트 치료 효과를 측정하고자 실시된 이중맹검 무작위 플라시보 비교 다기관 임상연구(randomized, placebo-controlled, double-blinded, multicenter clinical trial) 추적검사(follow-up) 결과로, 2년 전 임상연구 대상 62명 중 58명에 대한결과이다.

워싱턴 의과대학 청력연구소 이비인후과 조지 게이츠 박사(Dr. George Gates)는 “메니에트 사용 시 임상연구 참가 환자의 2/3에서 현기증의 발생 빈도가 현저하게 감소하였고, 그 효과도 오랫동안 지속됐다"면서 "메니에트를 이용한 치료법은 다른 치료법으로는 효과를 볼 수 없었던, 심한 현기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메니에르 병은 내이 질환으로 난청, 현기증, 이명(귀울림 증상)의 3대 증상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