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노인성 질환으로만 인식하면 낭패

박진규
발행날짜: 2007-01-16 10:36:11
  • 의협 지향위, 1월 질병정보로 뇌졸중 선정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 산하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위원장 윤방부)는 ‘월별 건강․질병정보시리즈’ 제공의 일환으로 1월의 질병정보를 뇌졸중으로 정하고,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뇌졸중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뇌졸중 예방법을 소개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뇌졸중을 주로 노인성 질환으로 인식하였으나 요즘에는 30~40대에도 뇌졸중이 종종 발병하여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식생활의 변화와 운동부족으로 인해 뇌졸중의 주요 원인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의 발생률이 높아졌기 때문인데, 의협은 뇌졸중을 유발시키는 여러 위험 요인을 잘 관리만 하면 사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졌을 때(뇌출혈) 발생하는 병으로, 뇌에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지 못해 뇌의 기능 상실되어 사지마비, 언어장애, 시야장애 등 다양한 장애가 발생하는 증상이다.

의협은 뇌졸중의 경우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 위험이 높으며, 일반적으로 뇌졸중의 위험도는 55세부터 매 10세가 증가할 때마다 2배씩 증가하고 전반적으로 남성이 더 잘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의협은 뇌졸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20세 이상 성인은 우선 위험요인 유무를 확인할 것과 현재 문제가 없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언제든지 위험요인이 생길 수 있음을 인지하고, 특히 뇌졸중의 가족력이 있을 경우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검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생활습관, 맥박, 심전도체크 및 혈당과 지질검사 등의 첫 번째인 위험요인 검사와 뇌졸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인 뇌혈관 MRI 등과 혈관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경두개 뇌혈류 초음파(TCD) 등의 두 번째인 뇌졸중 검사이다.

전자는 40세 이전까지는 최소 2년에 한번, 40세 이상이 되면 매년 검사를 시행할 것을 권장하고 후자는 특히 증상이 없는 무증상성 경동맥 협착증이 있는 경우 뇌경색의 위험도는 약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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