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용량 아스피린을 격일로 사용하면 천식 위험이 감소한다는 분석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실렸다.

미국 하버드대학 브리검 앤 위민즈 병원의 토비아스 커쓰 박사와 연구진은 1982년 건강한 남성의사 약 2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시작된 의사건강연구를 기초로 분석했다. 조사대상자는 격일로 아스피린 350mg 또는 위약이 투여됐다.

이후 5년간 천식발병률을 조사한 결과 아스피린 투여군 약 1만1천여명 중 113명에서 천식이 진단된 반면 위약대조군 1만1천여명 중에서는 145명이 천식이 진단, 아스피린이 천식 발병 위험을 22%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원래 아스피린과 심질환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계획된 것이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됐다. 한편 아스피린은 천식을 예방하는 기전은 불분명했으나 아스피린의 항염증 작용이 천식 예방에 도움을 준 것으로 추정됐다.

이전 연구에서도 정기적으로 아스피린이 투여된 여성은 천식이 새로 발생할 위험이 적은 것으로 보고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