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전간약 '엑세그란' 병적 과식에 효과

윤현세
발행날짜: 2007-01-24 04:16:12
  • 과식 및 체중 감소...부작용 인한 중단율은 높아

항전간제로 사용되는 조니사마이드(zonisamide)가 비만과 관련된 과식 장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에 발표됐다.

미국 신시내티 의대의 수잔 맥엘로이 박사와 연구진은 조니사마이드가 과식 절제에 효과적인지 알아보기 위해 과식 장애가 있는 6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니사마이드 또는 위약을 투여하여 16주간 비교했다.

그 결과 조니사마이드 투여군은 위약대조군에 비해 과식이 유의적으로 감소했으며 체중이 감소하고 과식에 대한 표준강박평가점수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평가에서는 두 군간에 차이가 없었다.

한편 부작용으로 인해 투약을 중단한 환자 수는 조니사마이드 투여군은 8명, 위약대조군은 4명이었다.

연구진은 조니사마이드의 효과가 위약보다 우수하기는 했지만 부작용과 내약성 문제로 약물중단율이 높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했다.

조니사마이드는 미국에서는 '조네그란(Zonegran)'이라는 상품명으로, 한국에서는 '엑세그란(Excegran)'이라는 상품명으로 시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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