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지 다이어트의 체중감량 효과를 비교한 결과 저탄수화물, 고단백 다이어트인 앳킨스 다이어트가 체중감량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JAMA에 실렸다.

미국 스탠포드 예방연구센터의 크리스토퍼 가드너 박사와 연구진은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 폐경 여성 311명을 대상으로 4군으로 나누어 존(Zone) 다이어트, LEARN(Lifestyle, Exercise, Attitudes, Relationships and Nutrition) 다이어트, 오니쉬(Ornish) 다이어트, 앳킨스(Atkins) 다이어트의 효과를 비교했다.

존 다이어트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섭취비율을 4:3:3으로 조정한 식이요법, LEARN 다이어트는 미국 정부지침에 따라 지방섭취량은 줄이면서 탄수화물은 약간 더 섭취하는 식이요법, 오니쉬 다이어트는 고탄수화물 저지방 식이요법이다.

임상대상자는 8주간 매주 식이요법 강의를 듣고 식사일지를 기록했으며 체중과 대사는 10개월간 측정됐다.

그 결과 평균 체중감량분은 탄수화물을 최저로 섭취한 앳킨스 다이어트 시행군은 4.7kg로 LEARN 다이어트 2.5kg, 오니쉬 다이어트 2.1kg, 존 다이어트 1.6kg보다 월등한 체중감량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앳킨스 다이어트 시행군은 콜레스테롤과 혈압도 가장 많이 개선됐다.

연구진은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하는 다이어트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총 지방과 포화지방 섭취가 많은 것이 콜레스테롤 및 심장문제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4가지 다이어트를 비교한 최대, 최장기간 연구로 평가된다. 가드너 박사는 "이번 연구의 요지는 체중을 감량하려면 흰빵이나 탄산음료 등 모든 정제된 탄수화물을 가능한 한 적게 섭취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