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강순범 교수팀(정현훈, 김재원, 박노현, 송용상, 이효표)은 12일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PET-CT를 시행할 경우 치료 방침과 개별화된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은 자궁경부암 환자 중 재발이 의심되는 5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PET-CT 검사를 실시해 45명(86.5%)에서 재발 일치감을 보였다.
또 PET-CT 결과가 음성인 환자의 경우, 양성인 환자에 비하여 2년 무병 생존기간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길다는 것도 확인했다.
강순범 교수는 "PET-CT 시행으로 환자의 재발을 확인해 조기에 치료를 시행한 경우도 있고 불필요한 추가 검사를 시행하지 않게 된 경우도 있었다”며 “자궁경부암 치료 후 재발이 의심될 경우 PET-CT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강 교수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부인종양학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Gynecologic Oncology' 3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