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로락틴혈증제제 생산중단 팔로델 등만 일부 유통
[제약산책] 공급·수요 엇박자 고프로락틴혈증제제
출산율이 증가하면서 젖 말리는 약을 찾는 맞벌이 산모들이 늘고 있지만 처방할 약이 없어 개원가가 발을 동동구르고 있는 가운데 한약과 식혜가 때아닌 붐이다.
17일 개원가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젖 말리는 약으로 비급여 처방되는 고프로락틴혈증제제의 상당수가 2005년부터 순차적으로 생산중단돼 약을 처방을 해도 약국에 약이 없는 경우가 적잖다.
현재 유통중인 의약품은 대부분 1~2년전 제약사에서 출하된 제품으로 올해 안에 완전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유통량이 그나마 많은 품목은 한미약품의 유노골과 세종제약의 유텍 정도다.
또 노바티스의 팔로델과 환인제약의 부로미딘정 등 파킨슨씨병에 처방되는 브로모크립틴 제제가 현재 생산되고 있다.
유노골의 경우 지난해 매출만 잡혀 있는 반면 올해 실적자료가 없는 상태로 잠정적으로 생산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텍은 지난해 보험삭제와 함께 생산을 중단했으나 현재 재고는 상당부분 남아있다고 세종제약은 답변했다.
팔로델은 몇곳의 종합병원 인근에서 유통되고 있으며 개원의의 요청시 구입가능 도매상을 알려주는 형식으로 영업이 진행되고 있다는게 노바티스측의 설명이다. 환인제약의 보로미딘정은 정상 유통중이다.
이외 경동제약 디락과 일동제약 리세돌, 대한뉴팜의 유로딘, 신일제약의 엘고티나, 안국약품의 유놀정 등은 최근 2년 사이 모두 생산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쉐링의 도파진은 미확인)
모유수유 중단에 따라 산모가 약을 사용하지 않고 젖을 떼는 방법이 있지만 모유량이 많거나 출산휴가기간이 충분하지 않은 워킹망의 경우 의약품 처방을 고려하지만 약이 없어 돌려보내야 하는 경우가 적잖다.
경기도의 한 산부인과 원장은 "제약사에 문의해도 약을 보유한 약국을 찾기가 쉽지 않다" 며 "출산을 장려하고 있지만 불가피하게 모유수유를 중단해야할 산모에게 유즙억제를 위한 처방이 쉽지 않다는것은 아이러니"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같은 개원가가 처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요즘 한의원에는 젖말리는 한약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라고 주변 상황을 전했다.
최근 출산휴가를 끝내고 복귀한 용산의 한 산모는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약을 구해 연락을 준다고 해서 이틀만에 약을 조제받았다" 며 "하루라도 더 젖을 먹이기 위해 복귀시점에 맞춰 젖말리기를 시작하려고 처방을 받았지만 약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와관련 제약업체들도 최근 개원가의 문의가 늘고 있지만 유통량이 많은 타사제품 등에 대해 안내할 뿐 별다른 대안은 없다며 이미 외국에서는 처방이 거의 중단된 제품으로 매출면이나 수익성에서 볼때 재생산 고려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출산율이 증가하면서 젖 말리는 약을 찾는 맞벌이 산모들이 늘고 있지만 처방할 약이 없어 개원가가 발을 동동구르고 있는 가운데 한약과 식혜가 때아닌 붐이다.
17일 개원가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젖 말리는 약으로 비급여 처방되는 고프로락틴혈증제제의 상당수가 2005년부터 순차적으로 생산중단돼 약을 처방을 해도 약국에 약이 없는 경우가 적잖다.
현재 유통중인 의약품은 대부분 1~2년전 제약사에서 출하된 제품으로 올해 안에 완전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유통량이 그나마 많은 품목은 한미약품의 유노골과 세종제약의 유텍 정도다.
또 노바티스의 팔로델과 환인제약의 부로미딘정 등 파킨슨씨병에 처방되는 브로모크립틴 제제가 현재 생산되고 있다.
유노골의 경우 지난해 매출만 잡혀 있는 반면 올해 실적자료가 없는 상태로 잠정적으로 생산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텍은 지난해 보험삭제와 함께 생산을 중단했으나 현재 재고는 상당부분 남아있다고 세종제약은 답변했다.
팔로델은 몇곳의 종합병원 인근에서 유통되고 있으며 개원의의 요청시 구입가능 도매상을 알려주는 형식으로 영업이 진행되고 있다는게 노바티스측의 설명이다. 환인제약의 보로미딘정은 정상 유통중이다.
이외 경동제약 디락과 일동제약 리세돌, 대한뉴팜의 유로딘, 신일제약의 엘고티나, 안국약품의 유놀정 등은 최근 2년 사이 모두 생산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쉐링의 도파진은 미확인)
모유수유 중단에 따라 산모가 약을 사용하지 않고 젖을 떼는 방법이 있지만 모유량이 많거나 출산휴가기간이 충분하지 않은 워킹망의 경우 의약품 처방을 고려하지만 약이 없어 돌려보내야 하는 경우가 적잖다.
경기도의 한 산부인과 원장은 "제약사에 문의해도 약을 보유한 약국을 찾기가 쉽지 않다" 며 "출산을 장려하고 있지만 불가피하게 모유수유를 중단해야할 산모에게 유즙억제를 위한 처방이 쉽지 않다는것은 아이러니"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같은 개원가가 처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요즘 한의원에는 젖말리는 한약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라고 주변 상황을 전했다.
최근 출산휴가를 끝내고 복귀한 용산의 한 산모는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약을 구해 연락을 준다고 해서 이틀만에 약을 조제받았다" 며 "하루라도 더 젖을 먹이기 위해 복귀시점에 맞춰 젖말리기를 시작하려고 처방을 받았지만 약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와관련 제약업체들도 최근 개원가의 문의가 늘고 있지만 유통량이 많은 타사제품 등에 대해 안내할 뿐 별다른 대안은 없다며 이미 외국에서는 처방이 거의 중단된 제품으로 매출면이나 수익성에서 볼때 재생산 고려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