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B와 CCB계열을 약물이 결합된 복합제 ‘엑스포지’(성분 발사르탄+암로디핀 베실레이트) 가 단독요법으로 혈압조절이 되지 않던 비당뇨 비당뇨 환자 10명 중 9명이 목표혈압치에 도달했다는 임상결과가 발표됐다.

894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한 임상연구결과에 따르면 단독요법에 비해 엑스포지를 투여받은 환자군에서 수축기혈압에서 추가적인 평균 20mmHg의 혈압감소 효과를 보였다. 이번 임상 결과는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고혈압학회에서 발표됐다.

또한, 이번 임상시험에서 ‘엑스포지’가 노인 환자나 제2형 당뇨병 환자와 같이 치료가 더 어려운 환자들에서도 효과적이라는 점이 재확인됐다.

다양한 단독요법에서 권장치 혈압목표인 140/90mmHg에 도달하지 못했던 환자들이 엑스포지 치료시 이전 치료와는 관계없이 목표혈압치로 효과적으로 조절됐으며 특히, 제2형 당뇨병 환자 10명 중 5명이 엑스포지 치료시 더 공격적인 혈압목표인130/80mmHg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연구자인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의대 요셉 아이조 박사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최적의 지속적인 혈압조절을 위해 2개 이상의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며 “이번 발표된 임상결과들은 기존에 혈압조절이 되지 않은 환자들이 엑스포지 사용시 혈압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엑스포지는 2007년 초 스위스와 EU 승인을 받은 후 현재 독일, 스위스, 영국에서 발매되고 있다. 2006년 12월에 미국FDA는 엑스포지를 잠정승인함으로써, 엑스포지는 미국시장에서 노바스크(성분명: 암로디핀)의 특허권이 만료되는 2007년 하반기에 발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도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금년 4월 엑스포지 승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