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병원장 임정식)은 단 한번의 촬영으로 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첨단 기능을 갖춘 PET/CT를 도입, 23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새로운 암 진단장비인 PET/CT는 PET와 CT를 결합한 영상장비로 PET의 우수한 생화학적 정보에 대한 기능영상과 CT의 해부학적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암의 발생 유무와 위치, 형태 및 대사 이상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찾아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원광대병원은 “PET/CT 도입으로 인해 그동안 PET 검사시 해상도가 낮아 병소의 정확한 위치나 주위 장기와의 관계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웠던 문제들을 CT를 통해 해결함으로써 암 진단의 정확성을 한 차원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PET/CT는 암의 조기발견, 전이여부에 대한 판별과 병소의 위치를 기존 PET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판단할 수 있으며 단 한번의 검사로 암의 진단과 병기결정이 가능해 암 검사 절차와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PET/CT는 암 이외에도 신경계나 심장질환의 진단에도 이용될 수 있다.

그동안 치매 초기에는 MRI등 검사에서 정상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진단이 어렵고 우울증과 감별하기 쉽지 않았으나 금번에 도입되는 PET/CT 검사는 뇌의 대사를 영상화하기 때문에 치매의 초기진단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