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철인, 천식환자 위한 매칭펀드 조성

주경준
발행날짜: 2007-09-05 10:07:59
  • 세레타이드 팀 장덕환, 유정암씨 제주대회 참가

GSK에 두 명의 ‘철인’이 탄생했다. 또 이들은 완주한 거리만큼 매칭펀드를 조성,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를 통해 천식환자들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최근 제주에서 열린 2007년 제주 국제아이언맨대회에 천식치료제 세레타이드 영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장덕환(47세) 본부장과 전북충정지역에서 세레타이드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유정암(34세) 과장이 완주, 철인의 칭호를 얻게됐다.

또 개인의 영광을 넘어 이들이 뛰는 발걸음마다 천식환자들의 치료를 위한 기금이 조성됐다. GSK는 이들 두 직원이 달리는 거리만큼 매칭펀드를 조성키로 한 것.

매칭펀드는 두 직원들이 천식치료제인 세레타이드의 영업을 담당하고 있어, 이번 도전을 통해 천식환자를 위해 미약하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는 제안에서 비롯됐다. 이에 GSK는 천식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회사 차원에서 1km당 5,000원의 매칭펀드를 조성하기로 하고, 조성된 기금을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들이 226.195km를 완주함으로써 1인당 113만원씩 총 226만원의 기금이 천식알레르기협회에 기부된다.

장덕환 본부장은 “주저 앉기를 몇 번, 너무 힘들어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그럴 때마다 천식환자들을 위한 약속이 떠올랐다”며, “아마 개인만을 위해서라면 완주가 힘들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천식환자에게 미약하나마 도움과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내게 완주할 수 있는 힘을 주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GSK에는 장덕환 본부장을 중심으로 유정암 과장 등이 활동하는 철인3종 동호회인 ‘Exceeders’가 결성돼 있다. 현재 20명의 Exceeders는 올림픽코스와 킹코스 철인 3종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함께 훈련 받고 조언을 한다. 가입조건을 특별하지 않고 ‘건강한 신체’와 ‘도전정신’, ‘따뜻한 마음’만 준비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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