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관련 김 장관 등 11명 검찰에 고발

이창열
발행날짜: 2003-12-09 12:35:19
  • 시민단체 “사과 없이 제보자 색출만” 비난

건강세상네트워크와 한국코헴회 한국백혈병환우회 에이즈환우모임 등 4개 단체는 9일 혈액관리법 및 약사법 에이즈예방법 위반 혐의 등으로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 서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 김문식 국립보건원장 등을 포함 11명을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단체들은 “최근 지속적으로 적십자사의 혈액안전관리 문제를 제기했으나 복지부는 수많은 부적격 혈액이 유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학조사는 물론 대국민 사과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부의 자성과 개선 보다 익명의 제보자를 색출해 달라고 검찰에 고발하는 등 적반하장의 행태를 보이고 있으며 관련 기관인 국립보건원 역시 마찬가지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건강세상네트워크 강주성 공동대표는 “우리가 문제제기한 혈액안전관리의 문제점에 대해 실무 주체인 복지부 및 적십자사와 국립보건원은 피해 당사자가 명확히 발생했고 환자 당사자들과 전 국민이 혈액 수혈과 관련하여 매우 불안한 정서가 형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반성은커녕 단 한마디의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단체들은 ▲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 ▲ 서영훈 총재 이영구 사무총장 박정대 혈액사업본부장 조남선 혈액안전관리부장 오영철 수혈연구원장 김동진 대전•충남 혈액사업본부장 민혁기 대전혈액원 의무관리실장 윤여갑 혈장분액센터장(이상 대한적십자사 8명) ▲ 김문식 국립보건원장 ▲ 권준욱 방역과장 등 11명을 고발했다.

관련기사

학술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