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서정욱 교수, 전자상거래 정착 공로 근정포장 영예
“전자차트(EMR)는 안전하고, 질 좋고, 경제적이며, 신속한 진료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신선한 아침과 같은 모습이다”
최근 산업자원부가 주관한 제11회 대한민국 e비즈니스 대상 시상식에서 유공자 부문 근정포장을 수상한 서울대병원 서정욱(병리과) 교수의 수상소감이다.
서 교수는 2003년 서울대병원 EMR 도입팀장, 2004년 의료정보센터장을 맡아 2백억원 규모의 정보화 사업을 총괄 지휘했으며, 같은해 ‘BESTcare’로 명명된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가동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서 교수는 2003년 10월 서울대병원 전자챠트 도입 사업을 맡은 이후 김경환(흉부외과) 교수 등과 함께 진료 원무 행정 업무를 개선하고, 새로운 전자 진료 시대에 적합한 업무 방식을 도입, 결국 2004년 10월 전자차트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종이차트를 사용하던 병원이 전자차트로 전환한 것은 서울대병원이 국내 처음이며, 이는 그만큼 매우 어려운 작업이었다.
서울대병원의 성공은 다른 대형병원에도 영향을 미쳐 2005년 연대 세브란스병원 등 4개, 2006년 전남대병원 등 5개, 2007년 서울아산병원 등이 전자차트 시대에 합류했다.
서울대병원의 의료정보화는 2000년 자명종이 울렸다.
당시 박용현 병원장과 성상철 부원장(현 병원장), 김성권 교수, 오병희 교수를 중심으로 전자상거래 도입, 전자차트 도입, 건강정보서비스 등 3대 정보화 혁신 사업에 팔을 걷어붙였다.
서 교수는 “정보화 사업은 엄청나게 힘든 사업이었지만 최고경영자가 확고한 신념과 비전을 갖고 앞장섰고, 직원들이 기득권을 포기하면서 혁신 사업에 동참한 결과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i3#특히 그는 “구매 업무와 전산 개발 운영 업무를 아웃소싱한 것은 가장 어려운 결정이면서도 중요한 성공요인이었다”고 덧붙였다.
2000년 당시 전자상거래 도입을 위해 설립한 회사가 (주)이지메디컴이며, 서울대병원은 공동 구매, 투명 구매를 정착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서정욱 교수는 2000년부터 3년간 (주)이지메디컴의 대표이사를 맡아 병원 내외부의 저항을 극복하고 전자상거래를 정착시켰다.
현재 우리나라의 병원 전자상거래는 (주)이지메디컴, (주)케어캠프, (주)이수유비케어, 대한병원협회가 주도하고 있으며 그 중 (주)이지메디컴은 30개 이상 대형병원을 참여시켜 거래 규모가 5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
전자상거래가 도입되면서 병원들은 재료비, 인건비, 관리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었고, 구매 업무 전문화를 통해 고품질 진료 재료, 의약품 등을 안정적으로 진료에 투입할 수 있었다는 게 서 교수의 평가다.
전자상거래는 여기에서 머무르지 않고 최근에는 의료물품 코드 표준화를 통해 첨단 지능형 물류 시스템 도입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제 대형병원의 전자상거래는 경영 환경 개선과 국민 의료비 절감을 위해 필수적인 인프라로 정착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서 교수는 WHO의 WPRIM(서태평양지역 의학 인덱스) 사업에 참여해 아시아태평양 의료정보 통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서 교수는 “KoreaMed에 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몽고, 말레이지아,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을 참여시켜 검증된 건강 지식 정보의 허브를 한국 중심으로 구축하려는 것이 WPRIM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선진국 첨단 연구만 바라보던 의사들의 시야를 넓히고, 우리나라와 주변 국가의 보건의료 상황에 눈을 돌리는 한편 정보 소외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서 교수는 “전자상거래를 처음 도입할 때는 화학 반응처럼 변화를 일으키는 에너지가 필요하며, 나는 주역이 아니라 촉매였을 뿐”이라면서 “변화와 혁신은 직원과 업체가 모두가 함께 만드는 작품이며, 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최근 산업자원부가 주관한 제11회 대한민국 e비즈니스 대상 시상식에서 유공자 부문 근정포장을 수상한 서울대병원 서정욱(병리과) 교수의 수상소감이다.
서 교수는 2003년 서울대병원 EMR 도입팀장, 2004년 의료정보센터장을 맡아 2백억원 규모의 정보화 사업을 총괄 지휘했으며, 같은해 ‘BESTcare’로 명명된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가동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서 교수는 2003년 10월 서울대병원 전자챠트 도입 사업을 맡은 이후 김경환(흉부외과) 교수 등과 함께 진료 원무 행정 업무를 개선하고, 새로운 전자 진료 시대에 적합한 업무 방식을 도입, 결국 2004년 10월 전자차트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종이차트를 사용하던 병원이 전자차트로 전환한 것은 서울대병원이 국내 처음이며, 이는 그만큼 매우 어려운 작업이었다.
서울대병원의 성공은 다른 대형병원에도 영향을 미쳐 2005년 연대 세브란스병원 등 4개, 2006년 전남대병원 등 5개, 2007년 서울아산병원 등이 전자차트 시대에 합류했다.
서울대병원의 의료정보화는 2000년 자명종이 울렸다.
당시 박용현 병원장과 성상철 부원장(현 병원장), 김성권 교수, 오병희 교수를 중심으로 전자상거래 도입, 전자차트 도입, 건강정보서비스 등 3대 정보화 혁신 사업에 팔을 걷어붙였다.
서 교수는 “정보화 사업은 엄청나게 힘든 사업이었지만 최고경영자가 확고한 신념과 비전을 갖고 앞장섰고, 직원들이 기득권을 포기하면서 혁신 사업에 동참한 결과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i3#특히 그는 “구매 업무와 전산 개발 운영 업무를 아웃소싱한 것은 가장 어려운 결정이면서도 중요한 성공요인이었다”고 덧붙였다.
2000년 당시 전자상거래 도입을 위해 설립한 회사가 (주)이지메디컴이며, 서울대병원은 공동 구매, 투명 구매를 정착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서정욱 교수는 2000년부터 3년간 (주)이지메디컴의 대표이사를 맡아 병원 내외부의 저항을 극복하고 전자상거래를 정착시켰다.
현재 우리나라의 병원 전자상거래는 (주)이지메디컴, (주)케어캠프, (주)이수유비케어, 대한병원협회가 주도하고 있으며 그 중 (주)이지메디컴은 30개 이상 대형병원을 참여시켜 거래 규모가 5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
전자상거래가 도입되면서 병원들은 재료비, 인건비, 관리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었고, 구매 업무 전문화를 통해 고품질 진료 재료, 의약품 등을 안정적으로 진료에 투입할 수 있었다는 게 서 교수의 평가다.
전자상거래는 여기에서 머무르지 않고 최근에는 의료물품 코드 표준화를 통해 첨단 지능형 물류 시스템 도입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제 대형병원의 전자상거래는 경영 환경 개선과 국민 의료비 절감을 위해 필수적인 인프라로 정착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서 교수는 WHO의 WPRIM(서태평양지역 의학 인덱스) 사업에 참여해 아시아태평양 의료정보 통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서 교수는 “KoreaMed에 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몽고, 말레이지아,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을 참여시켜 검증된 건강 지식 정보의 허브를 한국 중심으로 구축하려는 것이 WPRIM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선진국 첨단 연구만 바라보던 의사들의 시야를 넓히고, 우리나라와 주변 국가의 보건의료 상황에 눈을 돌리는 한편 정보 소외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서 교수는 “전자상거래를 처음 도입할 때는 화학 반응처럼 변화를 일으키는 에너지가 필요하며, 나는 주역이 아니라 촉매였을 뿐”이라면서 “변화와 혁신은 직원과 업체가 모두가 함께 만드는 작품이며, 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