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김흥균 씨, 만성신장질환자에게 새 삶 선물
“조건 없이 나누고 싶었을 뿐입니다”
자신의 장기를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기증해 감동을 주고 있다.
전북도청 행정지원관실에서 근무하는 김흥균(48) 씨는 지난달 말 전북대병원에서 자신의 신장 한 쪽을 떼어내는 6시간의 수술을 받았다. 만성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김모(여․34) 씨에게 이식해 주기 위해서다. 두 사람은 이전에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
김 씨는 어떻게 이렇게 어려운 결정을 했느냐는 질문에 “같이 세상을 편안하게 살면 그게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씨는 “의학적으로 60세가 넘으면 장기기증이 큰 의미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 곧 50세가 되고, 늦기 전에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에 기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마침 전북대병원과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등록해 신장 기증을 간절히 기다리는 환자가 있었고, 김 씨의 결정과 시기적으로 맞아 떨어지며 이 환자는 새로운 삶을 선물 받을 수 있었다.
수술은 모두 잘 이뤄져 김흥균 씨는 하루만에 가벼운 산책이 가능할 정도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기증 받은 환자도 상태가 매우 좋다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이다.
김흥균 씨의 부인 이상례 씨도 지난 해 ‘정보통신봉사상’을 받는 등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지난 해 부인이 상을 받은 이후에는 부부가 함께 장애시설,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해 발클리닉 봉사활동 등을 펴고 있다. 부창부수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셈이다.
부부는 한사코 이름과 사진은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신앙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알려지는 것이 부담스럽다”며 수줍게 웃는 부부의 모습이 살아있는 천사와 같았다.
자신의 장기를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기증해 감동을 주고 있다.
전북도청 행정지원관실에서 근무하는 김흥균(48) 씨는 지난달 말 전북대병원에서 자신의 신장 한 쪽을 떼어내는 6시간의 수술을 받았다. 만성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김모(여․34) 씨에게 이식해 주기 위해서다. 두 사람은 이전에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
김 씨는 어떻게 이렇게 어려운 결정을 했느냐는 질문에 “같이 세상을 편안하게 살면 그게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씨는 “의학적으로 60세가 넘으면 장기기증이 큰 의미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 곧 50세가 되고, 늦기 전에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에 기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마침 전북대병원과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등록해 신장 기증을 간절히 기다리는 환자가 있었고, 김 씨의 결정과 시기적으로 맞아 떨어지며 이 환자는 새로운 삶을 선물 받을 수 있었다.
수술은 모두 잘 이뤄져 김흥균 씨는 하루만에 가벼운 산책이 가능할 정도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기증 받은 환자도 상태가 매우 좋다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이다.
김흥균 씨의 부인 이상례 씨도 지난 해 ‘정보통신봉사상’을 받는 등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지난 해 부인이 상을 받은 이후에는 부부가 함께 장애시설,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해 발클리닉 봉사활동 등을 펴고 있다. 부창부수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셈이다.
부부는 한사코 이름과 사진은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신앙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알려지는 것이 부담스럽다”며 수줍게 웃는 부부의 모습이 살아있는 천사와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