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퇴치연맹, 에이즈 앨범제작 발표

이창진
발행날짜: 2007-11-16 12:40:09
한국에이즈퇴치연맹(회장 문옥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은 지난 14일 소공동 롯데호텔 버클리룸에서 에이즈 예방과 감염인 지원을 위한 디지털 싱글 앨범 제작 발표회를 개최했다.

한국애보트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에이즈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대중문화를 이끌어 가는 대표적 인사가 참여하는 음반 제작 프로젝트 차원에서 마련된 것.

이번 앨범에는 최고의 시인이자 문학인이라 할 수 있는 김남조 시인이 헌사한 두 편의 아름다운 시가 노래 가사로 의미 깊은 변신을 한다.

또한 이 시대 최고의 국민가수 인순이 씨와 최고의 아역 배우 박지빈군이 참여 각각 한 곡씩 노래를 부른다. 또한 곡 역시 히트곡 제조기로 불리는 최고의 멤버들이 작곡 및 편곡에 참여, 대중성 높은 곡을 완성할 예정이다.

김남조 시인은“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이 너무나 많다. 모두가 다 건강하고 질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피해갈 수 없는 고통이라면 함께 나누고 서로 다독여 그 고통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야 한다"며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인순이씨는 “나의 노래가 좋은 뜻으로 만든 아름다운 음악이 편견이 심한 질병인 에이즈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갖게 하고 소외되고 고통 받는 감염인들을 돕는데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며 "음반제작을 계기로 에이즈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참여의 소감을 밝혔다.

한국애보트 라만싱 사장은 "연맹의 뜻깊은 취지에 공감해 이번 앨범을 지원하게 됐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질환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고 에이즈가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니며 치료를 통해 만성질환처럼 꾸준히 관리함으로써 일상적인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바로 알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앨범은 온라인과 모바일 서비스 위주로 음반 홍보와 판매가 이뤄지며 수익금은 에이즈예방과 에이즈 감염인 돕기에 쓰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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