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쓴 색다른 연극이 무대 오른다

안창욱
발행날짜: 2007-11-16 22:53:38
  • 분당서울대병원 양헤란 교수가 쓴 대본 퓨전창극화

대학병원의 현직 의사가 구상한 색다르고 참신한 연극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퓨전창극 ‘Love in Asia’ 는 현재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에 재직중인 양혜란 교수의 대본을 한국전통문화예술단 ‘소리나루’와 극단 ‘독무’에서 공동 연출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25일 오후 3시, 6시에 경기도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 별무리극장에서 경기문화재단과 문화관광부 후원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퓨전창극 ‘Love in Asia’는 2007년 경기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사업 공모’에 당선된 양혜란 교수의 작품으로, 제목에서 시사하는 바와 같이 한국에 시집 온 아시아 지역의 며느리들과 전통을 고수하는 시어머니와의 갈등과 극적인 화해를 그리고 있다.

양혜란 교수는 “병원에서 만난 다문화가정의 부모와 아이들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이들에 대한 작품을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작품에서 양혜란 교수는 “한국으로 시집 온 결혼 이민자들이 더 이상 남이 아니며, 그들과 그들의 아이들이 당당하게 우리들의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고 자라나야 하며 우리 사회의 일원, 더 나아가서는 가족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통 판소리극과 뮤지컬을 접목시켜 노래와 대사, 춤이 한데 어우러진 퓨전창극인 이번 공연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판소리의 대중화를 위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새로운 장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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