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 항암제인 '얼비툭스'가 환자 생존기간에 개선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머크 세로노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JM) 최근호(15일자)에 표적 항암제인 얼비툭스가 최선의 지지요법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전체 생존기간 개선을 가져왔다고 소개됐다"고 밝혔다.

환자 57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캐나다 국립암연구소 독립 3상 연구에 따르면 얼비툭스 단독요법으로 치료할 경우 환자의 전체 중앙 생존기간이 32% 개선(얼비툭스 6.1 개월 vs. BSC 4.6 개월)됐다.

또한 얼비툭스 치료가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을 유의적으로 개선하고 삶의 질 또한 향상 시킨다고 밝혔으며, BSC 대비 신체기능 및 전반적 건강상태 점수(p<0.05)의 저하를 된다고 덧붙였다.

연구책임자인 오타와 지역암센터 데릭 J. 존커 박사는 “이전에 많은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서 얼비툭스가 생존기간을 상당히 증가시키고 삶의 질을 개선시킴을 보여줬다"며 "이번 연구는 모든 다른 표준 치료법에 실패한 환자들에게 얼비툭스가 새로운 치료 표준이 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머크 세로노 항암제사업부 총책임자 볼프강 바인 수석부사장은 “얼비툭스는 최선의 지지요법 외에 별다른 선택이 없는 환자 모집단을 대상으로 진행된 무작위 3상 연구 중 최초로 유일하게 생존 편익을 입증한 치료법"이라고 전하고 "이들 연구는 얼비툭스가 전이성 대장암의 모든 치료 단계에서 일관되게 의미있는 효능을 가질 수 있음을 입증한다"며 이번 연구의 성과를 강조했다.

유럽에서는 매년 37만명이 대장암에 걸려 전체 암환자의 13 %를 차지하며 약 20만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