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시그나 백혈병 치료 안전성 입증"

이창진
발행날짜: 2007-12-03 11:16:19
  • 필립 루 꾸뜨레 박사, 혈액학회서 특강

차세대 백혈병 치료제인 '타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닙)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연구결과가 제기됐다.

독일 베를린의대 필립 루 꾸뜨레 박사(사진)는 최근 열린 대한혈액학회 추계학회에 특강을 통해 "타시그나는 이러한 글리벡 저항성 및 불내성 환자에게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보여 글리벡과 함께 향후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타시그나는 글리벡에 저항성 및 불내성을 보이는 일부 환자들을 위해 개발된 치료제로 글리벡과 마찬가지로 암 단백질에 결합하여 암세포가 증식하는데 필요한 신호전달을 차단하되 글리벡이 결합할 수 없는 변형된 표적 단백질에도 결합해 글리벡 저항성 및 불내성을 보이는 환자에게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꾸뜨레 박사는 "글리벡에 저항성과 불내성을 보이는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4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타시그나는 만성기 환자의 71%, 가속기 환자의 44%에서 백혈구 수를 정상화시켰다"며 "또한 만성기 환자의 42%, 가속기 환자의 31%에서 필라델피아 염색체가 감소되거나 제거됐다"고 말했다.

필립 루 꾸뜨레 박사는 “글리벡은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입증된 기적의 치료제이나 글리벡 복용 환자의 약 10% 미만은 글리벡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타시그나와 같은 신약의 등장과 암과 관련된 많은 연구들이 계속해서 놀랄만한 발전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백혈병 정복에 계속 가까워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타시그나는 지난 7월 말 스위스에서 최초로 승인 받은 데 이어 10월 국내 식약청 허가를 받아 내년 하반기 시판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달 말 美 FDA의 승인 받은 데 이어 최근에는 유럽연합(EU)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유럽 내 타시그나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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