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원 10% 감축도 안끝났는데"…의협 "불가"
인천시의료원(의료원장 김종석)이 현재 국립대 법인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중인 인천대와 통합한 후 의학전문대학원과 대학병원을 설립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당장 현실화되긴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의료계가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공론화될 경우 적지 않은 진통이 일 것으로 보인다.
김종석 인천시의료원장은 30일 인천시의회 업무보고에서 “인천대가 국립대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의대를 신설하면 일류로 도약할 수 있으며, 인천 발전에 엄청난 파급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의료원장은 “인천지역 국립대병원이 신설되면 서울지역 대학병원으로 이탈하고 있는 인천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를 위해 인천시의료원은 올해 상반기중 인천대와 통합하고, 인천대가 2009년 3월까지 국립대 법인으로 전환하면 의대와 대학병원을 설립하기 위해 본격적인 협의에 착수할 방침이다.
김종석 의료원장은 내년까지 의대 신설 인가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다만 김종석 의료원장은 “수도권 규제로 인해 의대를 신설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는 “2004년부터 의대 입학정원을 10%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교육부는 2002년 대통령 산하 의료제도발전특별위원회가 의대 정원 10% 감축안을 제출하자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의대와 의학전문대학원의 입학정원, 편입학 정원 등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있는 상태다.
다만 그는 “복지부가 의사인력 수급현황을 파악해 입학정원 증원을 요청한다면 수요조사를 거쳐 적절하게 배정할 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 역시 의대 입학정원을 10% 감축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대 신설을 검토할 시기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인천시의사회도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인천시의사회 권용오 회장은 “아직 인천시나 인천의료원으로부터 협의가 들어오지 않은 상태여서 구체적으로 검토한 것은 아니지만 국립의대를 신설하는 것은 쉬운 문제가 아니며 현실성도 없지 않겠느냐”고 언급했다.
의협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의협 김주경 대변인은 “80년대 신설의대가 크게 늘어났지만 존폐 자체가 의심되거나 부속병원조차 없을 정도로 부실하지 않느냐”면서 “이미 설립된 것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면서 또 의대를 세우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못 박았다.
특히 의료계가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공론화될 경우 적지 않은 진통이 일 것으로 보인다.
김종석 인천시의료원장은 30일 인천시의회 업무보고에서 “인천대가 국립대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의대를 신설하면 일류로 도약할 수 있으며, 인천 발전에 엄청난 파급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의료원장은 “인천지역 국립대병원이 신설되면 서울지역 대학병원으로 이탈하고 있는 인천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를 위해 인천시의료원은 올해 상반기중 인천대와 통합하고, 인천대가 2009년 3월까지 국립대 법인으로 전환하면 의대와 대학병원을 설립하기 위해 본격적인 협의에 착수할 방침이다.
김종석 의료원장은 내년까지 의대 신설 인가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다만 김종석 의료원장은 “수도권 규제로 인해 의대를 신설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는 “2004년부터 의대 입학정원을 10%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교육부는 2002년 대통령 산하 의료제도발전특별위원회가 의대 정원 10% 감축안을 제출하자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의대와 의학전문대학원의 입학정원, 편입학 정원 등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있는 상태다.
다만 그는 “복지부가 의사인력 수급현황을 파악해 입학정원 증원을 요청한다면 수요조사를 거쳐 적절하게 배정할 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 역시 의대 입학정원을 10% 감축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대 신설을 검토할 시기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인천시의사회도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인천시의사회 권용오 회장은 “아직 인천시나 인천의료원으로부터 협의가 들어오지 않은 상태여서 구체적으로 검토한 것은 아니지만 국립의대를 신설하는 것은 쉬운 문제가 아니며 현실성도 없지 않겠느냐”고 언급했다.
의협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의협 김주경 대변인은 “80년대 신설의대가 크게 늘어났지만 존폐 자체가 의심되거나 부속병원조차 없을 정도로 부실하지 않느냐”면서 “이미 설립된 것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면서 또 의대를 세우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못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