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는 승인되지 않은 독감 백신이 유통될 가능성에 대해 보고를 받고 주 보건당국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합동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 독감 백신의 공급물량이 달리자 미승인 독감 백신이 불법 유통되기 시작한 것.

현재 FDA가 시판승인한 독감 백신은 주사제형으로는 아벤티스 파스퇴르의 플루존(Fluzone), 치론(Chiron)의 계열사인 에반스 백신즈(Evans Vaccines)의 플루비린(Fluvirin), 비내 스프레이 제형으로는 메드이뮨(Medimmune)의 플루미스트(Flumist) 뿐이다.

FDA는 미승인 독감 백신 유통에 대한 신속한 조처를 취할 것이라면서 일례로 플로리다주 보건부와 미승인 독감 백신이 국경을 넘어 유입되는 것에 대해 합동 검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