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가슴 등 미용성형도 타과 전문의 진출 확산
성형외과 전문의 이외 외과, 이비인후과 등 타과 전문의들의 미용성형 진출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안과,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이 눈, 코 성형수술에 발벗고 나선 것은 이미 오래된 일. 최근에는 외과 전문의들이 유방성형에 관심을 보이면서 성형외과 개원의들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코-이비인후과, 눈-안과, 몸-외과 등 각 신체부위별 특성에 맞는 전문의들이 미용성형에 진출하는 것은 환자들 사이에서도 큰 거부감을 주지 않아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미용성형 관련 학회 잇따라 생겨나
미용성형 분야에 관심이 뜨거워짐에 따라 이와 관련한 학회들도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대한유방클리닉협회는 외과 전문의들로 구성된 학술모임으로 유방암뿐만 아니라 유방성형수술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또 유방클리닉의 전문성을 확보하고자 유방암학회 정회원이자 유방외과 전임의 과정을 1년이상 수료한 자로 회원 자격을 제한하고 있다.
유방클리닉협회 이상달 홍보이사는 "일각에서는 영역싸움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의료의 발전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옳고 그름을 따지기 보다는 그 분야에서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서로가 협조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방암을 다루던 의사들이 유방성형을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있지만 오히려 유방에 대해서는 유방의 해부학적 구조에 대해 잘아는 외과의사가 더 유리할 수도 있다는 것이 이 홍보이사의 설명이다.
또한 지난 2006년 아시아동양미용성형학회는 미용성형학회임에도 불구하고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초대학회장을 맡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동양미용성형학회 정동학 초대회장은 "기존의 성형외과학회들과 대립하기 보다는 현실적인 개원가의 문제를 이해하고 서로 이해하고 좋은 정보를 교류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달갑지 않은 표정이다.
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 박병일 회장은 "의료법상 문제될 것은 없다고 하지만 성형외과 입장에서는 결코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라고 본다”며 “진료과목별로 특성에 따라 수련과정이 있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진료과목을 구분할 필요가 없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안과,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이 눈, 코 성형수술에 발벗고 나선 것은 이미 오래된 일. 최근에는 외과 전문의들이 유방성형에 관심을 보이면서 성형외과 개원의들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코-이비인후과, 눈-안과, 몸-외과 등 각 신체부위별 특성에 맞는 전문의들이 미용성형에 진출하는 것은 환자들 사이에서도 큰 거부감을 주지 않아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미용성형 관련 학회 잇따라 생겨나
미용성형 분야에 관심이 뜨거워짐에 따라 이와 관련한 학회들도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대한유방클리닉협회는 외과 전문의들로 구성된 학술모임으로 유방암뿐만 아니라 유방성형수술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또 유방클리닉의 전문성을 확보하고자 유방암학회 정회원이자 유방외과 전임의 과정을 1년이상 수료한 자로 회원 자격을 제한하고 있다.
유방클리닉협회 이상달 홍보이사는 "일각에서는 영역싸움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의료의 발전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옳고 그름을 따지기 보다는 그 분야에서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서로가 협조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방암을 다루던 의사들이 유방성형을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있지만 오히려 유방에 대해서는 유방의 해부학적 구조에 대해 잘아는 외과의사가 더 유리할 수도 있다는 것이 이 홍보이사의 설명이다.
또한 지난 2006년 아시아동양미용성형학회는 미용성형학회임에도 불구하고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초대학회장을 맡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동양미용성형학회 정동학 초대회장은 "기존의 성형외과학회들과 대립하기 보다는 현실적인 개원가의 문제를 이해하고 서로 이해하고 좋은 정보를 교류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달갑지 않은 표정이다.
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 박병일 회장은 "의료법상 문제될 것은 없다고 하지만 성형외과 입장에서는 결코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라고 본다”며 “진료과목별로 특성에 따라 수련과정이 있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진료과목을 구분할 필요가 없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