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급여 반사이익 500억원 목표…“의원급 마케팅에 올인”
비급여 조치로 파장이 예상되는 1000억원대 은행엽제 시장에 혈액개선제 ‘사미온’(성분명 리세르골린)이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동제약은 27일 “은행엽제제가 주도한 혈액순환 시장을 사미온의 임상 강화로 비급여 여파를 흡수할 수 있는 거대 의약품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오는 5월부터 일반의약품인 은행엽제제 급여기준을 치매를 제외한 적응증 사용시 100대 100으로 전액을 환자가 부담하는 급여기준 고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로 인해 SK케미칼 ‘기넥신’과 유유 ‘타나민’ 등 1000억원대 혈액순환제 시장을 양분해 온 은행엽제 업체의 70% 이상 매출 급락이 예상되고 있다.
전문의약품인 ‘사미온’은 생약 유도체로 1980년대 국내에 발매된 신약이나 은행엽제제에 밀려 치매와 말초순환장애 적응을 기반으로 신경과와 신경외과 등에서 점차 매출액을 높여나가고 있는 의약품이다.
‘사미온’ 담당 윤병훈 팀장은 “발매된지 20여년이 경과한 신약으로 효과와 효능을 인정받아 03년 50억원에서 지난해 24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면서 “비급여 조치의 반사이익에만 국한하지 않고 독자적인 시장개척으로 올해 500억원 매출 달성을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병훈 팀장은 “은행엽제 비급여는 3~4년 전부터 예견된 일로 이의 대비책으로 지난해부터 망막과 어지럼증에 대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하고 “올해 상반기 중 내과와 신경과, 안과, 이비인후과를 중심으로 4상 임상을 위한 데이터 연구를 준비하고 있다”며 의사와의 신뢰 강화를 위한 임상스케줄을 설명했다.
하지만 ‘사미온’이 은행엽제제 손실에 축배를 들기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사미온, 제네릭·경쟁사 위험요인 ‘잠재’
우선, 신약인 ‘사미온’이 혈액개선제 시장에서 급부상할 경우 제네릭 출현이 예상돼 20%의 약가인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이다.
일동측은 “몇 년전 타 제약사에서 제네릭 허가를 신청했다가 생산실적 부족으로 취소된 상태이나 은행엽제 비급여 조치로 국내 업체들이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그동안 의사들의 신뢰를 두텁게 받아온 점을 십분 활용해 약가인하가 되더라도 사미온의 마케팅 노하우를 견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위험성은 비은행엽제 혈액순환제의 경쟁약제가 만만치 않다는데 있다.
현재 동아제약의 뇌대사부 확장제 ‘니세틸’과 한독약품 혈관확장제 ‘케타스’, 한국오츠카 혈류개선제 ‘프레탈’ 등도 은행엽제 비급여 조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윤병훈 팀장은 “내과와 신경과, 재활의학과 등 개원의협의회 및 관련 학회와의 유대강화를 통해 의사들의 신뢰감을 제고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하고 “병원급 95% 이상에서 처방되고 있는 사미온을 의원급으로 확대하기 위한 학술적 유대강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개원가를 겨냥한 ‘올인’ 전략을 시사했다.
윤 팀장은 “일부에서는 은행엽제 피해가 사미온에겐 무조건적인 이익을 줄 것으로 낙관하고 있지만 실제상황은 만만하지 않다”며 “대학병원에서 의원급에 이르기까지 임상과 마케팅 강화로 잠재된 위험성을 최소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일동제약은 27일 “은행엽제제가 주도한 혈액순환 시장을 사미온의 임상 강화로 비급여 여파를 흡수할 수 있는 거대 의약품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오는 5월부터 일반의약품인 은행엽제제 급여기준을 치매를 제외한 적응증 사용시 100대 100으로 전액을 환자가 부담하는 급여기준 고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로 인해 SK케미칼 ‘기넥신’과 유유 ‘타나민’ 등 1000억원대 혈액순환제 시장을 양분해 온 은행엽제 업체의 70% 이상 매출 급락이 예상되고 있다.
전문의약품인 ‘사미온’은 생약 유도체로 1980년대 국내에 발매된 신약이나 은행엽제제에 밀려 치매와 말초순환장애 적응을 기반으로 신경과와 신경외과 등에서 점차 매출액을 높여나가고 있는 의약품이다.
‘사미온’ 담당 윤병훈 팀장은 “발매된지 20여년이 경과한 신약으로 효과와 효능을 인정받아 03년 50억원에서 지난해 24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면서 “비급여 조치의 반사이익에만 국한하지 않고 독자적인 시장개척으로 올해 500억원 매출 달성을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병훈 팀장은 “은행엽제 비급여는 3~4년 전부터 예견된 일로 이의 대비책으로 지난해부터 망막과 어지럼증에 대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하고 “올해 상반기 중 내과와 신경과, 안과, 이비인후과를 중심으로 4상 임상을 위한 데이터 연구를 준비하고 있다”며 의사와의 신뢰 강화를 위한 임상스케줄을 설명했다.
하지만 ‘사미온’이 은행엽제제 손실에 축배를 들기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사미온, 제네릭·경쟁사 위험요인 ‘잠재’
우선, 신약인 ‘사미온’이 혈액개선제 시장에서 급부상할 경우 제네릭 출현이 예상돼 20%의 약가인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이다.
일동측은 “몇 년전 타 제약사에서 제네릭 허가를 신청했다가 생산실적 부족으로 취소된 상태이나 은행엽제 비급여 조치로 국내 업체들이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그동안 의사들의 신뢰를 두텁게 받아온 점을 십분 활용해 약가인하가 되더라도 사미온의 마케팅 노하우를 견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위험성은 비은행엽제 혈액순환제의 경쟁약제가 만만치 않다는데 있다.
현재 동아제약의 뇌대사부 확장제 ‘니세틸’과 한독약품 혈관확장제 ‘케타스’, 한국오츠카 혈류개선제 ‘프레탈’ 등도 은행엽제 비급여 조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윤병훈 팀장은 “내과와 신경과, 재활의학과 등 개원의협의회 및 관련 학회와의 유대강화를 통해 의사들의 신뢰감을 제고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하고 “병원급 95% 이상에서 처방되고 있는 사미온을 의원급으로 확대하기 위한 학술적 유대강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개원가를 겨냥한 ‘올인’ 전략을 시사했다.
윤 팀장은 “일부에서는 은행엽제 피해가 사미온에겐 무조건적인 이익을 줄 것으로 낙관하고 있지만 실제상황은 만만하지 않다”며 “대학병원에서 의원급에 이르기까지 임상과 마케팅 강화로 잠재된 위험성을 최소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