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성이 임신기간 중 한약을 복용하면 저체중아를 낳을 위험이 2.2배 높아진다는 식약청의 조사결과가 일부 언론에 보도됨에 따라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가 8일 연구의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번 보도에 대해 식약청이 모집단이 조사결과가 정확하지 않다며 한발 물러선 것에 대해 지적하며 상세한 조사내용 및 결과를 밝히라는 것.

일부 언론들은 7일 식약청의 조사를 바탕으로 임신 5개월 전후 상태의 임산부를 대상으로한 조사에서 한약을 복용한 임산부 89명 중 9명이 저체중아를 출산했으며 한약을 복용하지 않은 임산부 656명 중 32명이 저체중아를 출산했다고 보도한 바있다.

이에 대해 의료일원화특위는 "식약청은 조사 대상의 수가 적어 확실한 결론은 아니라는 둥 한발 물러났지만 국가기관에서 확실한 결론도 아닌데 언론에 발표했을리 없다"며 "이에대해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향후 미래를 이끌어갈 아기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있는 사안인만큼 확실한 진실을 밝히고 위험이 실재하다면 이에 상응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이 문제의 확실한 결론을 위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하고 국민들에게 알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