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세브란스, 암치료제 1상 '돌입'

이창진
발행날짜: 2008-04-08 16:37:15
대웅(대표 정난영)과 세브란스 암센터는 8일 유전자 암치료제 ‘DWP418’ 1상 임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DWP418'은 암세포만 특이적으로 공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아데노바이러스에 ‘릴렉신’(Relaxin)이라는 유전자를 주입, 바이러스의 암세포 살상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제작된 치료제이다.

연구진은 2006년 뇌종양과 간암, 자궁암, 폐암, 두경부암에 걸린 쥐에 'DWP418'을 투여한 결과, 암 덩어리가 60일 이후 90% 이상 사멸하는 동물실험 결과를 얻어 미국암연구소(JNCI) 저널에 보고한 바 있다.

세브란스 암센터 김주항 교수(혈액종양내과)는 “생물학적 제제인 DWP418은 그 동안 캐나다에서 비임상 동물실험을 통해 유효성과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많은 난치성 암환자에게 희망을 줄 이번 임상시험 성공에 기대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대웅 김정주 소장은 “지식경제부 차세대 신기술 개발과제의 지원 하에 이루어진 이번 성과가 산학연 신기술 개발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최초의 유전자 항암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으로 향후 바이오신약 개발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고형암 환자 대상으로 1년간 진행되며 내년 상반기 중 2상 임상시험 등으로 2011년 판매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