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14년째 무료 상안검성형술

안창욱
발행날짜: 2008-04-28 22:18:44
  • 성형외과, 저소득 노인 대상…비뇨기과도 의료봉사

전북대병원 성형외과 의료진들이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을 대상으로 14년째 무료 상안검성형술을 시행했다. 또 비뇨기과 의료진은 농촌에서 노인들이 걸리기 쉬운 전립선 질환을 검진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전북대병원 성형외과 양경무, 이내호 교수를 비롯한 15명의 의료진은 최근 여수시에 위치한 여수요양원과 한센병 정착촌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상안검성형술을 시행했다.

의료진은 이날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과 고령의 한센병 환자 19명에게 밝은 빛을 선사했다.

상안검성형술은 320~400만원 정도의 수술비가 소요돼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수술이다.

성형외과는 지난 1995년부터 14년째 농촌과 시설 등을 돌며 노인들을 대상으로 상안검성형술을 시행해 왔다.

이날 봉사에는 오명록, 김종진, 김승현 전문의 등 전북대병원 출신 지역 개원의들도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양경무 교수는 “시골에는 의료보호 대상자, 차상위계층 등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이 많지만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앞을 보지 못하는 분들이 많아 안타까웠다”며 “이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드리기 위해 성형외과 가족들이 뜻을 모아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 비뇨기과와 공공보건의료사업단, 한국전립선관리협회도 26일 순창군 향토회관과 실내체육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김영곤 병원장, 김명기 전임의를 비롯한 전북대병원 비뇨기과 의료진 8명과 한국전립선관리협회 소속 비뇨기과 전문의 15명은 순창군에 거주하는 55세 이상 남성 450여 명을 대상으로 전립선비대증, 전립선 암 등을 무료로 검사해줬다.

검진에 앞서 김영곤 병원장이 전립선 질환에 대한 건강 강좌를 하기도 했다. 한국전립선관리협회는 매년 1~2차례씩 농촌과 도서 지역 등을 돌며 노인들을 무료진료를 해오고 있다.

김영곤 병원장은 “전북대병원은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을 통해 의료 소외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며 “지역의 대표적인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 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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