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사들 이런 처방 당장 중단해야 한다"

안창욱
발행날짜: 2008-06-24 12:14:12
  • EBS, 24일 다큐프라임 2부서 감기에 항생제 처방 조명

[메디칼타임즈=] EBS가 감기환자에 대한 한국과 외국 의사들의 처방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점을 조명한데 이어 이번에는 항생제 오남용 문제에 메스를 들이댄다.

EBS는 24일 오후 11시 10분부터 ‘다큐프라임, 감기-2부 낫게 해드릴게요’ 편을 통해 항생제 오남용 문제를 다룬다.

제작진은 미국 뉴욕과 독일 베를린,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의료기관을 방문해 한국의 한 병원에서 감기약이라며 처방한 10개의 알약을 제시하며, 이들의 반응을 취재했다.

이에 대해 네덜란드 라이덴대병원 반덴브링크 내과 주임교수는 “이 약들 중 어느 것 하나도 효과가 있다는 증거가 아직 없다”면서 “효과도 없는 것에 왜 돈을 낭비해야 하느냐”고 되물었다.

특히 외국 의사들은 초기 감기에 항생제가 처방된 것을 보자 아연실색한 반응을 보였다.

초기 감기증상에서 항생제 처방은 전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영국 카디프대 감기연구소 로널드 에클스 소장은 “한국은 감기에 처방된 항생제 때문에 항생제가 정말 필요한 질병에 걸렸을 때 전체 사회가 면역력을 잃어버릴지 모른다”면서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감기 같은 질병에 항생제를 처방하다니 어리석은 짓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한국의 의사들은 이런 처방을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고 못 박았다.

제작진은 한국의 소아과에서 모의환자 실험을 한 결과 가벼운 감기증상에도 불구하고 처방전에 빠짐없이 항생제가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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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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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 행태 2008.06.29 11:00:49

    사실 너무 많은 약을 쓴다
    내가 근무해 봐도 느끼는바, 우리나라 의료 행태는 너무 많은 약을 쓴다는 것이다. 특히 내과 정형외과, 신경 외과, 신경과 등등 약으로 모든 병을 치료하려 든다는 데 문제가 많다고 본다.

  • 진실은폐 2008.06.28 09:46:13

    (common) cold의 뜻을 제대로 알자
    영어를 쓰는 나라에서 cold는 맑은 콧물만

    약간나고 다른 증상이 없는 상태이다

    편도선염/기관지염/축농증/중이염/후두염/독감

    발열 등등은 절대로 cold라고 부르지 않는다

    우리가 사용하는 감기는 cold와 다른 뜻이다

    외국의사에게 편도선염/기관지염 등에 이렇게

    처방했다고 해봐라 잘 처방했다 할 것이다

    그리고 의료는 그 나라 환경에 맞게 발전하는

    것이다 각나라마다 풍토가 틀리기 때문에

    유행하는 병도 다르다/ 우리와 풍토가 비슷한

    일본/중국/대만 등에서 조사해보는 것이 타당함

  • 부끄럽다 2008.06.28 08:43:31

    진짜 부끄럽다.
    반성보다는 불만과 변명만 내놓은 현실...
    진짜 부끄럽다.

  • 리베이트 2008.06.26 12:09:34

    약 하나 더 처방하면 수입도 증가하니까
    정부에서는 리베이트 단속한다 하지만 걸리는게 바보지.
    약을 처방할수록 부수입이 생기는데 우리 의료계에서 그걸 싫어하는 의사는 10명중 1명이나 될까?
    우리나라 의사 수가 너무 많아 문제야. 이참에 의사 수입 줄여서 잘난놈들 의대 못오게 하고 산업의 역군이 되게 제도화해야 한다.

  • 양심의 2008.06.25 16:45:36

    오남용을 막을 수 있게 분업한다고 했었는데.
    8년전 분업강제시 명분은 항생제의 오남용을 막는다는 것이었으나,분업이후 항생제사용은 훨씬 늘어난 것으로 나와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숫가는 분업하는 나라,이를 테면 미국의 1/10도 안되면서 강제로 분업을 시작한 탓이 아닌가?
    즉, 오로지 약사만을 위한 엉터리분업이기 때문에 자연히 발생하는 문제다.
    이를 의사의 양심문제로 보는 것은 그야말로 극단적 무지의 소치가 아닐 수 없다.
    김,노 정권은 항생제오남용이 되든 말든 그런건 애시당초 추호의 관심도 없엇다.

    또, 약국에서의 무처방 항생제 판매가 얼마나 극심한지 아는지?

  • 자만의 2008.06.25 11:47:10

    어찌 반성하는 의사 한명 없나?
    항생제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현실이 엄연히 실재하거늘 어찌 반성하고 고처보겠다는 의사의 글이 하나 안 올라오나?

  • 내과전문의 2008.06.25 11:39:05

    병신들 광우병 사태를 보고도 모르나!
    1/10억 에 한명 나올까 말까한 광우병의 위험에 진중권이라는 작자는 만약 그 한명이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라고 질문하고 돌아 다닌는 세상인대 내 아이 세균감염이 아니고 바이러스 감염이라고 확신할 수 있습니까? 만약 세균감염이면 너는 죽었다 하는 우리나라 국민 수준 아닙니까?
    한마디로 국민의 수준을 너무 모르고 방향도 잘못 잡았다.

  • 험집내기언론 2008.06.25 10:23:05

    우려 할만하다
    함정 진료를 받고 건방지게 경고하는식의논조와 외국의사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한국에서도 항-오남용을 충분히찾을 수있는 것을 한국의 의학교육이 잘못됬다고는 전혀 할수없고,항생제를 섰다고 그에 따르는 그에게 직접적인 사업적 이익이 발생하는 것도 아니다.소아환자의 경우 의사의 환자를 위한 고민후에 거의습관화된 현명한처방이라고봐야 한다.소아환자의 경우 비위생적 비병식적 ,미면역적 ,합병호발생적,일세미만과 그후 소년성소아에 따라 다르다.감염에는 불현성 감염도있어,또한 항생제는 생물학적 감염이 화ㄱ실하기전에도 예방적으로 쓸수 있다.노벨의학상을 받은 의사는 훌륭한 일차진료의로서는 빵점의사일 가능성이 매우높을진데,의료법의취지를 훼손할수 있는,명예훼손의 소지가있는 언론의 횡포를 경고 하여야 할,선량한 언론의 훼손을 막마야 한다

  • 매스컴 2008.06.25 09:10:03

    이나라는 지 잘난멋에 메스컴에 의사들나와서
    지랄들 떠는모습이, 난중에 지발등찍는짓인줄잘모르나봐. 개나소나 다나오는방송에 이런인간나와서 말하는것은 다시 너희들에게돌아가는 비수가되고있었지 ㅋ

  • 해골파 2008.06.25 09:06:59

    의사라고 보기엔 이나라가 아니다.
    이런나라에 의사란것이 과연 필요한가??장사치면 됐지.약사도 한의사도 있는판국에 의사가 의사라고 외치면 혼자 다굴당한다.그냥 의료를 망하게해야 훗날 다시금 참의료세상를 세울것이다! 지금해야될일은 그냥 의료를 변질시키는것으로 만족하고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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