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생성 억제하는 곰팡이 물질, 항암제로 개발

윤현세
발행날짜: 2008-06-30 10:10:41
  • 로다민, 쥐 실험에서 암 세포 깨끗이 사라지게 해

곰팡이에서 추출한 물질이 암을 치료하는데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가 Nature Biotechnology에 실렸다.

로다민(lodamin)이라고 불리는 이 물질은 암연구가인 유다 포크만 박사에 의해 개발 된 것. 포크만 박사는 암세포로 공급되는 혈액의 흐름을 막아 종양을 괴사시키는 신생혈관형성 치료법을 개척한 사람이다.

메사추세스에 위치한 캠브리지사에서 소유하고 있는 로다민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거의 모든 암에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로다민은 경구형 제제로 쥐에 투여시 먼저 간에 도달해 암 세포가 간으로 전이되는 것을 막았다. 또한 지속적으로 관찰 한 결과 로다민을 투여한 쥐의 경우 암이 거의 깨끗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로다민은 원래 TNP-470으로 Aspergillus fumigatus fresenius라고 불리는 곰팡이로부터 분리된 물질. 혈관 벽에 붙어서 혈관 성장을 저해하는 것이 우연히 발견됐다.

불행히도 TNP-470은 뇌에 영향을 미쳐 우울증, 현기증과 다른 부작용을 일으켜 개발이 포기됐었다. 그러나 나노기술을 이용 TNP-470에 폴리머(polymer)를 부착해 로다민이라는 새로운 물질을 개발하게 됐다.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로다민은 TNP-470과는 달리 부작용 없이 암 세포 억제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