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과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이 4일 오전 11시 부산대 상남국제회관에서 학술·연구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우선 양 기관은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한약제형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키로했다.

이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되온 한의원 등 한방의료기관에 탕제 조제용으로 한약재를 공급하는 형태에서 다른 형태로의 제형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른 것.

양 기관은 한약제형분야에 있어 기초 연구 뿐만 아니라 임상을 포함한 심층적 연구와 전문적 인재양성을 위한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센터 설립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공동연구센터를 확대, 한국한의학연구원의 거점역할을 할 수 있는 분원 설치를 추진하고 현장 실습을 포함하는 폭넓은 인력교류, 양 기관이 인정하는 공동학위과정 개설 등 연구원과 학교 간 협력을 제도화할 예정이다.

한의학연구원 권명상 선임연구부장은 "한전원과의 이번 협력은 출연연의 장점과 학교의 장점을 상호보완하고 '윈-윈'하는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의학을 차세대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연- 학간 협력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