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치료제인 ‘바이토린(Vytorin)’이 심장 질환 관련 임상 결과, 실험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연구팀이 21일 발표했다.

이번 임상실험은 공격적인 콜레스테롤 저하가 대동맥 판막 교체 수술의 필요성과 심장사 및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을 감소시키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시됐다.

노르웨이 우레발 대학의 데르제 페데르센 박사는 4년 동안 1,87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실험을 실시. 바이토린을 복용한 환자와 위약을 복용한 환자간에 심장 관련 질환의 차이는 없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의 첫번째 목표는 대동맥 판막의 비정기적 비후 증상을 개선하는 것. 바이토린을 복용한 환자의 경우 위약 대비 현격한 개선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바이토린은 관상동맥 우회술을 필요로 하는 동맥경화에 대해서는 위약 대비 현격한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실험 중 바이토린을 복용한 환자의 LDL 콜레스테롤이 60% 감소했다.

또한 바이토린을 복용한 환자들은 암 발생으로 인한 사망률은 39%로 위약을 복용한 환자의 29%에 비해 경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구팀은 대규모 임상에서 바이토린이 암의 위험을 높이지는 않았다며 바이토린과 발암과의 연관성에 무게를 두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