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 없는 합성 헤파린 개발 중

윤현세
발행날짜: 2008-08-19 08:26:50
  • 생합성 통한 헤파린 제조, 대량 생산이 관건

뉴욕 렌슬런 공과대학의 로버트 린하르트 박사는 동물 조직을 사용하지 않고 헤파린을 합성하는 방법을 개발 중이다.

이번 일요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미국 화학 학회에서 린하르트 박사는 헤파린의 새로운 생합성 방법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새로운 방법으로 만들어진 헤파린의 양은 밀리그램으로 측정해야 하는 수준이다.

린하르트 박사는 E.coli에서 추출한 다당류(polysaccharide)로부터 합성을 시작. 효소를 이용해 헤파린을 만들어 냈다.

헤파린 생합성의 가장 어려운 부분은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헤파린은 심장수술, 신장 투석등의 과정 중에 피의 응고를 막기 위해 투여하는 약물. 완전히 합성된 헤파린은 오염의 우려가 없다. 올해 중국에서 돼지 장기를 통해 생산된 헤파린의 오염으로 미국내 80명 이상이 사망했었다.

현재 헤파린과 다른 항혈액응고제인 쿠마딘(Coumadin)을 대체할 새로운 약의 개발 노력이 한창이다. 이에 대한 린하르트 박사는 새롭게 개발되는 약들은 헤파린 보다 수천배 더 비싸고 헤파린보다 효과도 적다며 헤파린 합성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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